[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비엠투(BM2)는 지난 90년 설립된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양특수산업(대표 민선홍)이 태국 SCG사의 화이버 시멘트 제품군을 특화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SCG는 최대주주가 태국 국왕일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시멘트 건축자재 전문회사다. 유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돼 동남아를 비롯한 중국, 한국, 중동, 미국 등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SCG의 화이버 시멘트는 다양한 형태의 건축 내외장재를 제조할 수 있는, 내구성과 불연성이 탁월한 소재다. 시멘트의 단점인 높은 중량과 약한 내충격성을 셀룰로오스 섬유로 보완해 제품의 경량화와 강한 내충격성을 보장한다.
특히 건물 외부에 사용된 목재의 단점을 보완해 데크재(T-Clip)나 트림재, 울타리재 등을 생산하며 주택 및 건축, 조경 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틀랜드 시멘트와 천연 셀룰로오스, 정제된 실리카, 자체 정수 시스템을 이용한 깨끗한 물 등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자재로 알려져 있다. 석면 또한 사용되지 않았다.
아울러 제품의 변형이 적으면서도 유연성을 갖고 있어 곡면 부위에 사용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불연성(난연 1등급)으로 화재에 강하고, 디자인성이 우수해 건축물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충격과 습기, 해충에 강하고, 특화된 도색으로 칠의 내구성이 좋으며 공정을 단순화해 시공성이 높은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비엠투 민선홍 대표는 “SCG의 화이버 시멘트 제품은 지난 2015년 8월 첫 한국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에는 15억 매출 돌파했다”며 “2020년에는 30억 매출 달성이 목표다”고 밝혔다.
티클립(T-CLIP)
네츄럴한 목재의 질감이 살아있는 신개념 난연 데크재다. 리조트, 상업시설, 글램핑장, 주택 내외부 등의 목재 데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형 없는 내구성과 클립시공 방식에 수축팽창률이 낮아서 이격 없는 시공이 가능하다. 또 자체 도장마감과 리페인팅으로 반영구적인 시공 유지성을 보장한다. 곡면 설치 및 실내에는 장선 없이 타일 붙이듯 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아라(Ayara)
특별한 연성으로 매우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이다. 자동차 산업 코팅제와 동등한 고품질의 도장기술로 친환경적이며, 페인트 색상 매트릭스가 잘 혼합돼 타일 텍스처와 조화를 이룬다.
Classic Look, Modern Look, Timber Look 등의 종류가 있으며, 간편한 시공,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갖춘 외장재다. 입체감이 돋보이면서 도장 내구력을 15년 이상 보증하고 있다.
관련 제품인 세라믹 사이딩에 비해서 가격이 20~30% 이상 저렴한데, 피스로 시공하기 때문에 시공에 필요한 부속자재까지 포함하면 30~40%까지 내려간다는 설명이다.
랩사이딩(Lap Siding)
매끄럽고 부드러운 표면을 가진 제품으로 안정감 있고 편안한 패턴의 내외장재다. 주택을 비롯해 모든 건축물들의 현대적인 프로젝트 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으로 K1, V1, V2 등 세 종류가 있다.
특히 K1은 한국 시장에 특화돼 생산되는 제품이다. 보통 관련제품의 노출면이 150㎜인데 비해 이 제품은 210㎜으로 시원시원한 느낌이 돋보인다. 아울러 두께를 8㎜에서 10㎜로 높여서 촉이 깨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당 1만원 정도밖에 안 하는 저렴한 가격도 포인트다. 또 화이버 시멘트와 결합되도록 만들어진 특수 도료 ‘칼라 시멘트’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도 있다. 색상은 25가지.
모데나(Modeena)
정교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내외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방습, 방충효과가 뛰어나다. 패널 사이의 못 자국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으며, Clip lock 시스템으로 콘크리트 벽이나 철 구조에도 빠르고 쉽게 설치할 수 있다.
C-채널 데코우드(C-Channel)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H-Beam스타일의 제품이다. 강력한 볼륨감을 표현함으로써 건축물에 포인트를 주는 효과가 우수하다. 철 구조물 및 콘크리트 구조물 모두에 적용 가능하고, 내외장재 모두로 사용할 수 있는 단단하고 견고한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