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지킨 생활한옥 월문가..."우수한옥 2관왕"
전통 지킨 생활한옥 월문가..."우수한옥 2관왕"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12.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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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코리아, 10월 국토부 ‘올해의 한옥대상’이어 12월 서울시 ‘서울우수한옥’ 선정
우드코리아가 시공한 한옥 '월문가'가 지난 10월 국토부 주관 '올해의 한옥대상'에 이어 12월 서울시 선정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사진=우드코리아
우드코리아가 시공한 한옥 '월문가'가 지난 10월 국토부 주관 '올해의 한옥대상'에 이어 12월 서울시 선정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사진=우드코리아

[나무신문 황인수 기자] 한옥 전문 시공사 우드코리아(대표 김상남)가 지은 ‘소통하는 집’ 생활한옥 월문가(月門家)가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선정 ‘올해의 한옥대상’ 수상에 이어, 12월9일 서울시 주최 제4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통해 ‘2019 서울우수한옥’에 등극했다.

올해 서울우수한옥은 종로구 6곳과 은평한옥마을 2곳으로, 서울 한옥 고유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우수한 한옥 건축 환경을 조성하고 한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1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월문가는 정교하게 구성된 목구조를 지니며 내외부 공간구성으로 지형차를 잘 풀어낸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국내산 소나무를 100% 사용했을 뿐 아니라 목재의 평균 함수율을 15% 이내로 건조시켜 변형에 따른 갈라짐과 뒤틀림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주요 수상 이유다.

문화재청 목재 건조에 대한 문화재 수리표준 시방서에서 기둥의 목재 함수율이 24%다. 월문가는 고주파 진공건조 공법을 적용한 목재 건조로 수축팽창에 의한 하자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했으며, 뛰어난 단열성능으로 냉난방 비용을 절감시켰다는 평가다.

우드코리아가 시공한 한옥 '월문가'가 지난 10월 국토부 주관 '올해의 한옥대상'에 이어 12월 서울시 선정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사진=우드코리아
우드코리아가 시공한 한옥 '월문가'가 지난 10월 국토부 주관 '올해의 한옥대상'에 이어 12월 서울시 선정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사진=우드코리아

우드코리아 김상남 대표는 “월문가는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도 준공부문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첨단 목재 건조기술과 전통 한옥의 디자인 양식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서울우수한옥에 대해서는 인증서 및 인증표식을 수여하고, 매년 1회 한옥 전문가 정기점검을 실시해 필요한 경우는 시에서 직접 소규모 수선 조치를 해줄 방침이다.

또 우수한옥 8개소에 대한 사진집 제작 및 전시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한옥 건축사례를 알리고, 한옥의 설계 및 건축 공정에 참여한 ‘한옥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한옥을 짓고 고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월문가는 대지면적 204.7㎡의 작은 부지를 공간 확장을 통해 실생활의 편리성을 부여한 생활한옥이다. 지상 1~2층(99.68㎡)은 전통 한옥공법으로, 지하 1층(70.23㎡)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가 적용됐다. 여기에 마당, 안채, 사랑채, 별당, 민흘림기둥 등 전통한옥의 요소를 최대한 살렸다.

우드코리아가 시공한 한옥 '월문가'가 지난 10월 국토부 주관 '올해의 한옥대상'에 이어 12월 서울시 선정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사진=우드코리아
우드코리아가 시공한 한옥 '월문가'가 지난 10월 국토부 주관 '올해의 한옥대상'에 이어 12월 서울시 선정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됐다. 사진=우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