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목재문화페스티벌’에 1억원 지원
복권기금, ‘목재문화페스티벌’에 1억원 지원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1.13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재문화진흥회, 생활 속 목재 이용 확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
최근 대전에서 개최된 목재문화페스티벌 현장. 목재문화진흥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산림청 녹색자금 1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개최된 목재문화페스티벌 현장. 목재문화진흥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산림청 녹색자금 1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동행복권 복권기금이 건전한 목재 소비문화 확산에 동행하고 있다.

최근 대전시 시청사 남문광장 및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목재문화페스티벌.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 속 목재 이용 확산을 위해 목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목재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5년째 열리고 있다.

교육·놀이 및 가족 단위 위주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국민적 축제로 사업을 전개해 기존 산림 및 목재 관련 행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둔 이 행사 총 예산 1억 전액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이다.

특히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목재의 활용 가치와 교육적 효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다. 또 목재 관련 협회와 단체 및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목재문화 및 산업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장이다.

나무화분, 우든샤프, 가족앨범, 트레이 등 목재로 만들 수 있는 총 4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부스에서 운영됐고, SNS 참여 및 마술공연 등의 이벤트도 열렸다. 다양한 목공기계 및 가공 모습을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블록 쌓기 등 유아들이 목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놀이 공간인 목재 액티비티 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 수행을 담당한 목재문화진흥회 박천영 기획홍보실장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목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며 “산림 복지의 혜택을 어디에서나 누릴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재료인 목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나누아뜰리에 윤정무 대표는 “현장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소통하며 DIY 체험 제품을 만들어보니 목공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좀 더 개선해야 할 방향 등 좋은 고민을 가져갈 수 있는 여운이 남았던 행사를 있게 해준 복권기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목수가 꿈인 남편을 위해 축제장을 찾았다는 방문객은 “다양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문가들의 가구 제작 과정도 볼 수 있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게 복권기금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이처럼 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가을 축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복권은 당첨에 대한 기쁨도 주지만, 낙첨되더라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