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뚝딱 지은 충주 모듈러 목조주택, 하루홈
하루만에 뚝딱 지은 충주 모듈러 목조주택, 하루홈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11.0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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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마트하우스
완공된 모듈러 주택의 외부 모습.

[나무신문 황인수 기자] 충주시 검단리에 위치한 이 집은 하루 만에 조립한 주택이다. 인허가와 토목공사, 준공검사까지 모두 해도 석달이 채 안 걸렸다. 특히 현장에서 조립하는 데는 불과 세 시간 정도이고 데크와 마무리까지 완성하는 데는 일주일이 채 안 걸렸으니 그야말로 하루 만에 뚝딱 지은 집이다.

건축정보
대지위치 :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21번지
지역 및 지목 : 계획관리지역,
구역 :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하검단지구)
대지면적 : 435.0㎡
용도 : 단독주택
건축면적 : 67.53㎡
연면적 : 76.72㎡
바닥면적 1층 : 63.24㎡
         2층 : 13.48㎡
건폐율 : 67.53/435.00×100 =15.52%(법정 60%)
용적율 : 76.72/435.00×100=17.64%(법정 100%)
도로현황 : 8m 도로에 25m 접함
정화조용량 : 하수종말처리장 연결
조경면적 : 건축법시행령 제2조에 의거 제외됨
최고 높이 : 6.15m
구조: 경량목구조공법
건축공법 : 모듈러공법
기초 : 매트기초

완공된 모듈러 주택의 외부 모습.

자재 정보
외장재 : 케이뮤사이딩 / 웨더텍스 / 지붕 : 롤슁글
내장재 : 원목루버 / 가구 : 한샘 / 욕실 : 시스템BATH(도기/변기 : 대림)
단열재 : 아이씬폼
도어 : 에이스홈데코
설계 및 제작 : (주)스마트하우스(smarthousing.co.kr)

기초공사.

현장건축 대비 30%↑저렴한 모듈러 주택
인천에서 소방공무원을 정년퇴직 후 관련업체에 재취업해서 제2의 인생을 보내고자 했던 건축주는 어릴 때 성장했던 고향 부지를 구매해 주말주택 겸 향후 거주목적으로 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여러 업체를 발품 팔며 견학 및 견적을 받았으나, 처음 상담과는 달리 건축비가 자꾸 올라갔다. 그리고 건축도 중에도 계약금액보다 2~3000만원은 더 생각해야 한다는 영업담당자의 말을 듣고 예상금액을 훨씬 웃도는 건축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모듈러주택업체인 스마트하우스는 가구와 모든 것을 포함해도 현장건축대비 30~40%가 저렴했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도 걱정이 되었다. 집을 지은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인심 좋던 이웃도 집을 지을라치면 돌변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현장건축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모듈러주택? 혹 허술한 건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었다. 무엇보다 단열과 마감재 등을 꼼꼼히 비교했으나, 오히려 현장건축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매서운 겨울한파에 최적화된 단열재인 캐나다산 아이씬 폼 시연현장 및 견본주택을 보고 시공사에 대한 신뢰감이 생겨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자의 무릎건강을 고려해 단층주택을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의 운반 및 설치, 조립 공정.

오픈형 천정과 다락방 도입
건축주가 선택한 J-home 클래식 모델은 거실부분이 2층 천정까지 보이는 오픈형 구조로 개방감이 뛰어나며 2층 모듈은 좌에서 우로 경사지게 제작하여 돌출부위가 1층 현관 위에 위치해 자연포치가 형성되게 했고, 전면 벽체에는 웨더텍스를 포인트로 해서 엔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듈러주택에서 기술적인 문제로 쉽게 적용하지 않는 거실 오픈형 천정을 이 주택은 과감히 도입했다. 또한 다락방을 계획한 것도 이 주택의 큰 장점이다. 작은 크기지만 방이 두 개에 다락방까지 알차게 꾸며진 주택이다.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의 운반 및 설치, 조립 공정.

단열재로 아이씬폼 사용
이 주택에 시공된 단열재인 아이씬 폼은 캐나다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국내 제품의 2배 정도의 가격이지만 높은 기밀성과 단열효과가 뛰어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단열재이다. 자기소화성을 가지고 있어서 화재에도 안심 할 수 있다.

내부공사-아이씬폼 단열작업.
SYSTEM BATH-모듈러주택 전용으로 스마트하우스가 개발한 욕실.

모듈러주택 전용 시스템화장실
한편 욕실의 경우 방수를 하고 타일을 붙이는 재래식공법이 아닌 SYSTEM BATH를 적용했다. 

모듈러주택 전용으로 스마트하우스가 개발한 욕실이다. 모듈러주택을 만들던 초기 타일에 크랙이 가고 방수층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개발한 욕실이다.

즉, FRP로 구성된 배수판과 방수벽체, 메지가 없는 휴플로어가 욕실의 핵심이다.

습식 타일로 화장실 시공 할 경우, 모듈주택 이동 설치시 발생할 수 있는 크랙으로 방수층이 깨지는 것을 방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듈주택의 특성에 꼭 맞는 화장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반영구적인 자재로 향후에 방수시공을 할 필요 없는 화장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