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방사조직…오묘한 문양 ‘쿼터손 오크’
잘린 방사조직…오묘한 문양 ‘쿼터손 오크’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1.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엠글로비스, 미국 전문 제재소에서 화이트오크 레드오크 제재목 수입 공급
쿼터손 오크.
쿼터손 오크.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남들이 하지 않는 고부가가치 목재제품 전문기업’ 케이엠글로비스(대표 이창병)가 이번에 또 ‘이제까지 하지 않던 목재제품, 쿼터손 오크(Quartersawn Oak)’ 공급을 시작했다. 

오크처럼 방사조직이 발달한 수종을 특별한 제재법을 이용해 독특한 문양이 나타나도록 생산한 목재를 말하는 쿼터손 제재목. 작업이 까다롭고 생산수율이 떨어지지만, 방사조직이 연출하는 신비로운 문양과 높은 치수안정성 및 내구성이 탁월하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고건물 리모델링이나 가구, 후로링(플로어링보드), 오크통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일부 마니아층에서 가구제작에 사용했지만, 구하기가 어려워 지금은 명맥이 끊어지다시피 한 제품이다.

제재설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 제재소가 아니면 생산조차 힘들기 때문이라는 게 케이엠글로비스의 설명이다. 

이 회사 이창병 대표는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쿼터손 오크의 특이한 문양에 매료된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였는데, 수입이 끊기면서 지금은 시장 자체가 없어져버린 상황이다”며 “최근 좋은 기회에 미국의 전문 제재소를 소개받았다. 5월에 나가 검수하고 지금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엠이 이번에 들여오는 쿼터손 오크는 레드오크와 화이트오크 두 종류. 두께는 26, 32, 38, 51㎜ 등이다. 폭은 랜덤이고 길이는 2440㎜ 한 가지다.

쿼터손 오크.
쿼터손 오크.
쿼터손 오크.
쿼터손 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