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에 목재생산林 2만ha 조성한다
산림청, 내년에 목재생산林 2만ha 조성한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0.28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자원조성 예산 올해보다 213억원 늘어난 1731억원 편성
산림청은 2020년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 바이오매스 등 산업용재 공급과 단기소득 창출을 위해 경제림 조성사업을 2019년 1만5000ha보다 5000ha 증가한 2만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나무신문 D/B
산림청은 2020년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 바이오매스 등 산업용재 공급과 단기소득 창출을 위해 경제림 조성사업을 2019년 1만5000ha보다 5000ha 증가한 2만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나무신문 D/B

[나무신문 서범석 기자] 묘목생산 및 조림 예산이 올해 1518억원에서 내년 1731억원으로 213억원 확대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이와 같은 예산 확대를 통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산림용 묘목생산자, 산림경영인 등 임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산림청은 매년 약 2만2000ha의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만5000여ha의 산림 자원조성(묘목생산 및 조림) 예산을 편성한다. 2020년 산림청의 정부 예산안 중 자원조성 예산의 주요사항은, 우선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 바이오매스 등 산업용재 공급과 단기소득 창출을 위해 경제림 조성사업을 2019년 1만5000ha보다 5000ha 증가한 2만ha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주요 도로변, 관광지 및 생활권 주변에 경관을 조성하고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해 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예방을 위해 큰나무조림을 3000ha 추진한다. 금강·안면소나무 육성, 섬지역 산림가꾸기, 밀원수 단지 조성 등 지역 산림의 특성을 감안한 지역특화조림 조성사업 1000ha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한 강원 산불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한 산불피해지 복구조림 사업 1000ha를 신규로 편성했다. 2019년 추경사업에 따른 강원 산불피해지 큰나무 조림사업 200ha는 현재 실시 중이다.

아울러 현재 산림용 종자의 건조, 탈종, 정선, 포장, 저장 등을 각각 개별공정으로 처리하던 것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산림종자 처리 시설을 건축한다. 이 시설이 구축되면 산림용 종자의 효율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2020년에는 총 2만5000여ha의 산림을 새롭게 조성해 목재자원과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국토 경관을 개선하겠다”며 “임업인의 산림경영을 활성화 하고 산림복지 등을 통해 숲이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