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서범석 기자] 목조주택 전문 시공사 우드선(대표 원유상)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를 대비한 중목구조 목조주택을 용인에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에 완공된 서천동 주택은 안전설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대표 사례로, 중목구조 공법과 강도7의 내진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또 기존 목조주택은 현장에서 부자재를 절단 시공되는 반면, 서천동 주택은 구조설계가 된 프리 컷 시스템에 맞춰 구조목을 재단 시공하는 중목구조 공법이다. 중목구조 목조주택은 정밀 조립되기 때문에 설계 도면과의 오차 범위가 낮아 하자 발생요인이 적고, 단열 효과 또한 우수하다.
목재와 목재 사이의 접합부는 철물 공법이 적용돼 내진 강도도 높다. 재래 공법의 경우 기둥을 가늘게 가공해 보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진 시 흔들림에 취약하다. 철물 공법은 접합부를 전용 철물을 사용해 목재의 결손 부분이 거의 없고, 단단히 고정돼 내진성이 우수하다. 적용되는 철물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식 방지 및 우수한 내식성을 발휘한다.
우드선 원유상 대표는 “서천동 목조주택은 P3 철물공법 구조로, 내진7까지 버틸 수 있다”며 “혹시 모를 자연재해 발생 시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천동 중목구조 목조주택은 건축면적 156.16㎡, 지상 1~2층 규모다.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집이 북향인 점을 감안해 친환경 단열재인 아이씬폼으로 내부와 지붕을 시공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었다. 외벽재는 오염이 잘되지 않고 관리가 쉬운 세라믹 사이딩이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