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꽃이 있는 창 8 | 글·사진;서진석 박사
[나무신문=서진석 박사]
도토리 삼형제
옛날엔 할머니 따스한 손
애기 별 삼형제 자장가 들려 줬었지
어라, 올망졸망 도토리 삼형제 여기 있네
근데, 나무둥치는 뚤멍뚤멍 크기도 하네
도토리 키 재기 하면서
나의 유년은 컸었지
쑥쑥 커 가기를 바래었지
이건 화이트 오크~
저건 레드 오크~
그건 핀 오크~
새가 놀다 가고
해와 술래잡기도 하고
달이 없는 밤이면
어둠에 빛나는
별 삼형제 이야기 아직도 들려오네
도토리 나무야,
결 고운 참나무야,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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