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림치유프로그램 ‘숲에서 놀개’
반려견 산림치유프로그램 ‘숲에서 놀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9.10.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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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양평치유의숲서 시범운영…내년부터 확대운영 계획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진행한 반려견 동반 산림치유프로그램 '숲에서놀개' 1차 시범운영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진행한 반려견 동반 산림치유프로그램 '숲에서놀개' 1차 시범운영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나무신문]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은 경기도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센터장 송재호)에서 증가하는 반려인구의 산림복지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펫팸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 ‘숲에서 놀개’를 7월과 9월 총 2회 시범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애완동물’을 뜻하는 ‘pet’과 ‘가족’을 뜻하는 ‘family’의 합성어다.

프로그램은 △해충방지 스프레이 만들기 △자연물 노즈워크, 오감체험 △추억 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시범운영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산림치유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의 반려견 출입은 현재 시범운영일 외에는 금지돼있으나, 내년부터 숲길 정비 등을 통해 펫팸족을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송재호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치유를 통해 펫팸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반려견과 함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반려견 전용 코스 이용을 통해 일반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