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목공 아카데미 ‘모감주나무공방’
미국식 목공 아카데미 ‘모감주나무공방’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0.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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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500평 규모…“최신 목공 트렌드와 기술 전수할 것”

[나무신문] 미국식 목공 아카데미를 표방하는 모감주나무공방(대표 김환태)이 9월28일 개원했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모감주나무공방은 500평 규모의 부지에 두 개의 동으로 구성됐다.

모감주공방은 최신 미국 목공 기술을 기반으로 가구 제작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수공구 사용 빈도를 줄이고 전기공구와 각종 지그(jig)를 이용한 정밀한 가구 제작 기법을 연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감주공방 김환태 대표는 “국내에 드디어 선진화된 목공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전문 공간과 커리큘럼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년 간의 미국 목공 유학과 취목 기간을 거치면서 국내에 최신 목공 트렌드와 기술,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전수하고 싶은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모감주는 목공에 최적화된 공간을 자랑한다. 공방의 모든 기계 배치와 동선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선진 목공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하게 설계됐다. 공방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이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상업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분리된 작업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신의 선진 목공 트렌드와 기술을 전수하는 정규과정을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개원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정규과정은 9월28일부터 매주 토요일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목공의 기초 및 안전 교육은 물론 수강생 스스로 디자인한 목공 소품 제작을 시작으로 테이블과 서랍장 제작을 목표로 한다. 정규과정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50만 원이다.

향후 창업 지원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일 년 간의 창업 교육을 이수한 회원에게는 전용 작업 공간을 제공해, 프로 목수로서 개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0월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컴퓨터 수치 제어 공작기계)를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레이저, 3D프린터 교육 등을 통해 미래 목공 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