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새로운 미래 아이템 찾을 것”
“모던하고 새로운 미래 아이템 찾을 것”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10.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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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주)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조폴린 대표

[나무신문] 서중인터내셔널코리아가 최근 용인시 양지면 중부대로변에 신사옥과 물류창고를 신축하고 이전했다. 기존에 있던 물류창고에서는 지붕재와 기와를, 신축 물류창고에서는 목재, 단열재, 외장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새롭게 생긴 공간에는 ‘지금까지 하지 않은 새로운 아이템’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모던함과 새로움’이 디자인으로 반영된 신사옥에서 대표취임 6년차 조폴린 대표를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새로 이전한 본사와 물류창고 현황을 말해 달라.
총면적은 3700평이고, 사무동과 창고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무동에는 전시실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 있던 2000여 평의 물류창고도 함께 운영 중이다.

두 곳의 물류창고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기존 물류창고에서는 주로 기와와 지붕재 등을 취급하고 새로운 물류창고에서는 목재와 단열재, 외장재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효율적일 것 같은데, 양쪽으로 이분화한 이유는 무엇인가.
취급 분야를 나누었기 때문에 출고에는 지장이 없다. 또 한 곳으로 합치기에는 장소가 협소하다. 기존 품목들만 고려하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미래를 위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여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래를 위한 아이템은 무엇인가.
현재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힌트라도 줄 수 없나. 서중이 생각하는 새로운 아이템이라면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공간이 부족해서 예전에 안 하던 것이 우선 고려대상이다. 직접 수입을 하지 않고 국내에서 구입하고 있는 품목들도 상당히 많다. 이러한 품목도 함께 갖춤으로써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새로운 아이템’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우선 해외 전시회에 부지런히 다니고 있다.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등을 주로 다니고 있는데, 아이템 개발뿐 아니라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해외 전시회에서 인상 깊게 본 것 한 가지만 말해 줄 수 있나.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단서가 될 것 같다.
많은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 내 성격이 워낙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굳이 한 가지만 꼽는다면 외장재라고 말하고 싶다. 종류도 많을 뿐더러, 그 쓰임새 또한 목조주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다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하지만 한 번에 네다섯 가지의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할 수는 없다. 그래서 포커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

국내 업계의 사정도 중요하지 않나.
국내 전시회도 많이 다닌다. 또 다른 업체는 어떤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지도 항상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 업계뿐 아니라 다른 업계의 사정은 어떤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여성 기업가 모임이나 외국인 사업가 모임, 스타트업 기업가 모임, 대기업 모임 등 네트워크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한국목조건축협회에도 가입했다고 들었다.
더 많이 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업체들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어떤 해법을 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빌더들의 생각은 어떤지도 듣고 싶다.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신사옥 전경.

우리 목재업계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하나씩만 말한다면.
우선 좋은 점은 목조주택을 좋아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이지만 친분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열려 있는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다는 인상이다. 또 변화하는 속도가 다른 업종에 비해서 많이 느리다는 점도 아쉽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건축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같다.

마지막으로 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한다.
업계가 모두 힘을 모아서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 경쟁업체들도 산업 발전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는 한배를 탄 처지다. 예전 방부목 문제가 터졌을 때처럼 힘을 모아 함께 고민하고 헤쳐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힘을 합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만약 이러한 일에 내게도 역할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그 대열에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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