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보증제 상관없이 무료 A/S 제공”
“품질보증제 상관없이 무료 A/S 제공”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9.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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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아이씬·라폴라 아시아 퍼시픽 에릭 디 그룻 대표

[나무신문] 아이씬·라폴라(ICYNENE·LAPOLLA) 스프레이폼이 무서운 속도로 국내 단열재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씬·라폴라 한국사무소인 린인터내셔널이 제51회 MBC건축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를 참관하고 커스토머들과의 만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에릭 디 그릇(Eric De Groot) 아시아담당 대표에게 아이씬·라폴라 스프레이폼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봤다.<편집자 주>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아시아 지역 업무 차 일본에서 3주 머물다가 이번 박람회 참관과 커스토머들과의 만남을 위해 방한했다. 25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시공 현장을 방문해 점검도 하고, 특히 최근 한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볼 계획이다.

스프레이 연질폼을 목조주택에 작업한 후 시간이 경과하면 폼이 수축돼 목재의 표면과 폼이 붙지 않고 떨어지지(이격)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 않다는 실험결과가 있나
아이씬 수성 연질폼은 저밀도의 부드러운 단열재다. 폼 자체에 유연성이 있어 건물의 움직임으로 인한 균열이나 틈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심지어 지진 후에도 변형이나 이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ASTM 방식으로 테스트한 결과가 있다. 아이씬폼의 이격률은 2% 미만이다. 인위적으로 5~10년이라는 시간을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열을 가했다가 냉각시켰다가 하는 식으로 실험을 해 얻은 결과다.

시멘트 벽이나 벽지에도 스프레이폼 시공이 가능한가
콘크리트 안팎, 목재, 철재 등에 시공이 가능하지만 벽지나 종이 위에는 한 번도 해 보지 않았지만 안 될 것 같다.

기밀성과 단열효과를 위한 최소한의 스프레이폼의 두께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
스프레이폼은 기후 조건에 맞게끔 조금씩 다른 제품으로 제조되어 있다. 제품마다 단열값이 다르기 때문에 시공할 때 제품별로 두께를 달리해야 한다. 이런 사항은 매뉴얼에 다 표시돼 있어 매뉴얼대로 시공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스프레이 작업할 때 안개처럼 공기가 뿌옇게 되고 냄새가 나는데 인체에 해가 없는 것인가
뿌옇게 보이는 건 대부분 CO2다. 스프레이 할 때 반드시 방독면을 써야 한다. 작업 후 6초 후 스프레이가 굳어지면 상관없다. 연질폼의 경우 시공 후 하루면 입주할 수 있고, 경질폼은 2시간 후면 입주할 수 있다. 무독성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집주인이 온라인으로 스프레이폼을 시공한 날짜와, 스프레이어, 시공 부분(벽, 천정 등) 등을 등록하고 이렇게 등록된 주택은 중간에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건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성능을 보증한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가? 시행계획은
물론 장기적으로 품질보증제를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품질보증, 성능보증 제도를 시행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어떤 하자가 생기면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그런 사례는 없었지만 썩거나 크랙 등이 발생할 시 무료로 A/S해 줄 것이다.

하지만 시공사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 이를 테면, 최근 모 회사의 경우 3년 전부터 연질폼을 공급 받았는데 교육을 위해 캐나다에서 기술자가 방한하고, 우리의 자체 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교육을 시키려고 했지만 한 번도 시공교육에 참가하지 않았다. 현장에 직접 가서 교육해 주겠다고 해도 교육을 안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을 제공해 달라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교육을 받지 않고 제대로 된 시공을 할 수 없다. 시공 매뉴얼에 따르지 않은 업체에게는 제품을 공급하지 않으며, 매뉴얼대로 시공하지 않아서 생기는 하자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최근 스프레이 경질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HFO폼은 어떤 제품인가? 주요 특성은
4세대 스프레이 경질폼으로 평가되는 HFO폼은 스프레이 한 번에 140㎜ 두께까지 폼을 올릴 수 있는 탁월한 작업성을 자랑한다. 보통의 다른 유사품이 50㎜ 정도에 그치는 것에 비교하면 그야말로 탁월한 성능이다. 15분만 식히면 그 위에 다시 폼을 올릴 수 있는데, 다른 제품들은 대부분 1시간 이상 식혀야 한다. 단열값도 뛰어나다. 캐나다 기준으로 1인치는 R6.8, 2인치 R13, 3인치 R20의 단열값(R값)을 발현한다.

목조주택 골조는 물론 외벽, 베란다 밑면, 파이프와 같은 곡면을 비롯해 철, 콘크리트, 옥상 등 거의 모든 건축물과 공간에 상관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열교현상으로 인한 결로가 없기 때문에 벤트 없이 시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HFO폼과 연질품의 차이점을 좀 더 쉽게 설명해 준다면
연질폼은 경질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열값이 낮다. 쉽게 말해서 한 드럼당 레미콘 8~9대 분량의 양이 나오고, 경질폼은 단열값이 높아 한 드럼당 레미콘 2대 분량의 양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국내 건축경기가 좋지 않다. 앞으로는 신축 수요 외에 리모델링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일본의 경우 리모델링 시장이 크고 안정돼 있다. 한국의 리모델링은 아직 미개척 분야다. 따라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지붕을 개량하는 공사에서 아이씬폼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천정을 제거하고 지붕에 직접 아이씬폼을 시공함으로써 실내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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