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업계 연봉인상률 ‘최하위’
목재업계 연봉인상률 ‘최하위’
  • 서범석
  • 승인 200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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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목재업계 4.15%…전업종 평균 5.45% 기록

지난해 목재업계 연봉인상률이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작년 평균 연봉인상률은 5.45% 오른 가운데 목재업종은 4.1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연봉정보 제공 전문회사 페이오픈은 지난 5일 28개 업종 1만1368개 업체, 2만887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2006년 한해 동안 임금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중 임금인상률이 5%~10%인 직장인이 31.93%에 달하는 66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 미만이 31.29% 6536명, 10%~15%가 8.84% 1847명, 15%~20% 인상이 2.32% 485명, 20% 이상 인상이 2.83% 59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경우도 22.77% 4757명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법률 회계 광고업 종사자’가 6.85%로 가장 높은 임금인상률을 보였으며, ‘정보통신 컴퓨터 인터넷’ 업종이 6.49%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로는 ‘학교 학원 직업훈련’ 업종이 5.76%로 나타났다.

반면 ‘목재 나무 종이 가구’ 업종은 4.15%를 기록, 조사된 28개 업종 중 ‘공공행정 경찰 기관 협회’ 3.80%와 ‘1차 산업’ 3.99%을 제외하면 ‘인력공급 시설유지’ 업종과 함께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한편 양대 노총이 지난해 초 요구했던 임금인상률은 한국노총 9.6%와 민주노총 9.1%였으며, 이에 비해 경총은 적정 임금인상률을 2.6%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