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엽수류 주요목재➏-마지막회
활엽수류 주요목재➏-마지막회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9.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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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목재를 둘러싼 여러가지 모험 83 / 글 ;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3) 아욱목
- 아욱과(Malvaceae)

[나무신문 | 우드케어 노윤석 이사] 남북 양반구의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자라며, 세계적으로 200여 속에 약 2300종 가량이 알려져 있는 큰 과 인데, 한국에는 목화·수박풀·어저귀·황촉규 등의 초본종과 무궁화 등의 목본종이 분포하고 있다. 목재로서 가치가 있는 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나무로 알려진 발사나무, 벽오동나무와 피나무 등이 있다.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종의 섬유를 만들 수 있는 목화이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도 이 과에 속해 있다.

물밤나무아과(Bombacoideae)는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속씨식물의 아과 분류군의 하나이다. 분류학자에 따라서 별도의 물밤나무과(Bombacaceae)로 분류하기도 하며, 28개 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본식물과 목본식물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마치 뿌리가 나무 위에 달린 것처럼 특이한 형태로 잘 알려진 바오밥나무가 속해 있다. 발사(Balsa)는 아욱과에 딸린 속씨식물이다. 학명은 오크로마 피라미달레(Ochroma pyramidale). 거대하고 빠르게 자라는 교목으로, 약 30 미터까지 자란다. 발사 목재는 매우 가벼워서 여러 가지로 쓰임새가 많다. 발사는 브라질 남부에서 볼리비아 북부를 거쳐 멕시코 남부에 이르는 지역에 자생한다.

벽오동(碧梧桐)은 아욱과에 딸린 갈잎 큰키나무이다. 생김이 비슷하나 식물학적으로 꿀풀목에 속한 오동나무와는 전혀 다른 나무이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 분포한다. 정원목, 가로수로 심는다. 재목은 가구, 악기 등의 재료가 되고, 껍질에서 올실을 뽑아내며, 나무진은 종이를 만드는 풀로 쓴다. 열매는 먹는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Durian)은 헬릭테레스아과(Helicteroideae)에 속하며, 초코렛의 원료인 카카오나무(Theobroma cacao)도 아욱과에 속해있다. 대표적인 청량음료인 콜라의 원료였던 (현재는 합성하여 만듬) 콜라나무(Cola spp)도 이 과에 속한 나무이다. 특히 두리안의 경우 과일로도 유명하지만, 목재로서도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

피나무(Tilia amurensis)는 낙엽이 지는 활엽교목으로서, 잎은 거의 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다. 6~7월경에 엷은 황색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면서 잎겨드랑이에 달리는데, 꽃자루의 아랫부분에는 커다란 주걱 모양의 포엽이 생긴다. 한편, 꽃이 진 뒤에는 지름 5㎜ 정도의 털이 있는 공 모양의 열매가 달려 10월경이 되면 익는다. 주로 산허리 및 골짜기에서 자라며, 한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정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상업명으로Basswood로 재질이 부드럽고, 기구재로 쓰인다. 처음 피나무란 이름을 들었을 때,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여기서 “피”는 우리가 아는 Blood가 아닌 한자의 껍질 皮의 피이다. 그 만큼 이 피나무는 목재로서 뿐만 아니라 껍질의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피나무 껍질은 끈이나, 삿자리 또는 섬유로 만들어 옷으로 입기도 했다.

- 팥꽃나무과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약 50속의 80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에 그 종류가 많다. 한국에는 서향·백서향나무·삼지닥나무·팥꽃나무·피뿌리풀 등이 분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중요한 수종으로는 최고급의 향으로 취급 받고 있으며 아가우드로 알려진 침향속(Aquilaria spp)이 이과 속해 있다.

4) 십자화목
배추와 겨자가 대표적인 식물인 십자화목은 농업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목복류로는 파파야를 생산하는 파파야과(Caricaceae)와 건강보조식품으로 가치가 높은 모링가과(Moringaceae)가 있다.

④ 국화군
층층나무목

층층나무목에는 층층나무과와 수국과를 포함한 7개과가 속한 그룹이다. 목재로는 주로 층층나무과의 나무들이 목재로 사용된다. 층층나무는 나무의 가지가 마치 층을 이루는 듯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는 층층나무·식나무·말채나무·산딸나무·산수유나무 등의 2속 8종이 분포하고 있다.

상업적으로는 Dogwoods로 알려져 있으며, 목재의 밀도도 높고, 강도가 강해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골프 클럽에 주로 사용되는 감나무과의 나무 대신에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목재보다는 조경수나 장과(berry)를 생산하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유용한 나무로 알려져 있다.

진달래목
진달래목은 차나무, 감나무, 블루베리, 브라질넛 등 다양한 목본류를 포함하는 대형목이다. 이 목의 분류학적 특징은 5개의 꽃잎이 함께 자란다는 것이다. 이목에는 다양한 과가 있으나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거나, 목재로서 가치가 있는 과는 감나무과, 진달래과, 때죽나무과, 노린재나무과 등이 있다.

감나무과에는 Ebony로 알려진 흑단과 감나무를 포함한 약 760여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열대지방이나 온대남부지역에 주로 자라고 있다. 사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감나무와 열대지방에서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고급나무로 알려진 흑단나무(Ebony)가 같은 속(Diospyros spp)이라는 사실이 좀 놀랍기도 하는데, 실제로 감나무의 목재를 보면 흑단과 매우 비슷하다. 그리고 흑단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거의 검은 색의 재색을 보이는 pure black ebony와 줄무늬 형식의 검은 문양을 보이는 striped ebony로 구분된다.

진달래아과(Ericoideae)는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속하는 아과 분류군이다. 진달래, 철쭉, 영산홍, 시로미, 가솔송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 관목으로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높다.

때쭉나무과는 주로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열대에서 난대에 걸쳐 분포하지만, 일부는 유럽의 지중해 연안에서도 자란다. 또 아프리카에는 열대인 대서양 연안에 단지 1속만이 분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1속의 160종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는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나래쪽동백 등 2속 3종이 분포하고 있다. 상업적으로는 학명과 같은 Styrax로 거래되며 최근 중저가 합판용 원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꿀풀군
1) 용담목
풀, 떨기나무, 큰키나무이며,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턱잎이 없다. 꽃덮이가 씨방 아래에 있고, 주로 통꽃이나 꽃잎이 없는 것도 있다. 꽃잎은 흔히 뒤로 말린다. 협죽도과(Apocynaceae)의 몇 종들이 열대 아열대에서 자라고, 목재로서 가치도 있으나, 주로 관상용, 조경수로 사용된다. 협죽도는 이전에 제주도지역에 조경수로 많이 식재하였으나 독이 있는 나무로 최근에는 그 위험성 때문에 많이 사라지고 있다.

노니라고 알려진 Morinda citrifolia도 용담목 꼭두서니과에 속하며, 동남아시아, 호주대륙에서 자생한다. 주로 열매를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명하다.

2) 꿀풀목(Lamiales)
약 11000여종이 속해 있는 대형 분류군이며, 주로 초본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목재로서 중요한 오동나무와 물푸레나무과가 속해있는 목이다. 또한 최고급 목재면서,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많이 인공조림을 하고 있는 티크(Teak, Tectona grandis)도 꿀풀과의 식물이다. 이 밖에도 개나리속, 수수꽃다리속, 쥐똥나무속, 미선나무속 등이 관상수로 주요한 가치를 가지며, 올리브속의 나무들은 주요 식량자원 중의 하나인 올리브를 생산하기도 한다.

능소화과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하드우드중 최고급 하드우드로 알려진 이페(IPE, Handroanthus spp)가 속해 있다. 주로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에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오동나무의 원산지는 대부분 중국에서 남쪽으로 라오스와 베트남 북부 지역이며, 그 외 지역으로 동아시아,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재배하고 있다. 키 12~15m의 낙엽성 나무로 15~40㎝ 크기의 큰 하트 모양의 잎이 줄기에 마주보기로 한 쌍으로 달린다. 초봄에 10~30㎝의 원추꽃차례 꽃이 핀다. 오동나무는 성장을 빠르나 목재의 강도가 낮다. 하지만 내부후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관재(Coffine)나 가구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물푸레나무과는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난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7속의 600여 종 가량이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는 쥐똥나무·개나리·물푸레나무·이팝나무·미선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물푸레나무속(Fraxinus spp)의 나무들이 경제적으로 중요한데, 상업명으로는 Ash라고 불리우며, 강도가 강하고, 재질도 아름다워 고급 건축 및 가구재로 사용된다.

초롱꽃군
1) 감탕나무목

다른 분류체계에서는 노박덩굴목으로 분류하였다. 감탕나무목에서 가장 유명한 과들은 감탕나무과와 헬윙기아과(온대 아시아의 관목 2~5개 종), 필로노마과(중앙아메리카에 자생하는 나무와 관목의 4개 종)이다.

감탕나무속은 약 600여 종의 속씨식물을 포함하고 있는, 현존하는 감탕나무과의 유일한 속이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도 자생하는 호랑가시나무, 꽝꽝나무, 먼나무, 낙상홍 등 의 나무가 이 속에 포함되며, 거의 모두 관상수로 주요한 가치가 있다.

2) 국화목
해바라기, 데이지, 엉겅퀴 따위가 속한 국화과를 포함하여 총 11개 과를 거느린다. 이 목은 전 세계에 퍼져 있으며, 대부분 풀이지만 숫잔대과에 속한 Lobelia laxiflora와 같이 나무도 조금 있다.

3) 미나리목
미나리목에서 잘 알려진 식물은 미나리, 인삼, 당근, 파슬리, 아이비 등이 있으며, 대부분 초본이다. 목본으로는 어린 순을 식용으로 하는 두릅나무과(Araliaceae),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서 관상수로 주로 식재하는 돈나무과(Pittosporaceae) 등이 있으나, 관목으로 목재로서 가치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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