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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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I 건축도시포럼, 대기환경, 도시 건축 조경 보건 전문가 참석

[나무신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 이하 auri)가 7월10일 오후 2시 서울 페럼타워에서 ‘2019 AURI 건축도시포럼 : 미세먼지 위기에 대응하는 건축과 도시환경’을 개최했다. 

이번 AURI포럼에서는 대기환경, 도시, 건축, 조경, 보건 등 미세먼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활공간 속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고, 손에 잡히는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대기환경에서부터 도시공간구조, 생활공간 전반, 실내환경에 이르는 공간 위계별로 미세먼지 문제양상과 대책을 논의한 후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 주제인 ‘도시 지역 미세먼지 현황과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에서는 대기환경의 관점에서 광역적 미세먼지 문제를 조명하고, 국내 배출원과 위해성 관련 요소만이 직접 관리 가능한 요소임에 주목하여 미세먼지 대책 개선점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 주제인 ‘미세먼지 저감 및 확산을 위한 도시 바람길 도입 방안’에서는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정체 해소를 촉진하기 위해 건축물 고도와 배치 계획을 고려한 바람길 조성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서 세 번째 ‘미세먼지 양상을 고려한 생활공간의 미래지향적 대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복잡한 미세먼지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생활공간 규모의 도시계획 및 건축적 해법을 통한 스트레스 저감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실내 미세먼지 환경 개선을 위한 국내외 연구동향과 전망’에서는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저감하고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기술의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