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와 목재부산물로 만드는 차세대 물류&포장 시스템
폐목재와 목재부산물로 만드는 차세대 물류&포장 시스템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7.02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이건그린텍의 ‘그린 파렛트’와 ‘시스템 박스’

[나무신문] 세계적인 친환경 재생목재 전문기업을 목표로 물류자재인 그린 파렛트, 플라스틱 파렛트, 페기물 없는 포장재 클립락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는 (주)이건그린텍(대표 이길수, 박승준)의 압축목재 파렛트인 ‘그린 파렛트’가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수재활용 제품인증과 환경마크를 획득한 그린 파렛트는 독일의 WERZALIT社로 부터 기술을 도입해 생산되는 제품으로 환경에 무해하고 자연 친화적인 목재의 부산물과 폐목재를 활용해 제작되는 물류자재이다.

원가 40%, 적재 공간 70% 절감
LG, 롯데, 한화, 삼성, SK 등 국내 300여 개 사와 일본, 대만, 싱가폴 등 해외 20여 국에 수출하고 있는 그린 파렛트는 최적의 편의를 고려한 친환경 파렛트로서, 기존 목재와 플라스틱 파렛트와 비교해 약 70% 이상의 적재 공간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목재 파렛트에 비해 약 40% 이상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재활용 원자재 사용으로 가격변동성이 매우 낮고, 정형화 포장 시 다중 적재가 가능하다. 게다가 최대 정하중이 높아 무거운 적재품의 보관 및 수송이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그린 파렛트는 완벽한 안전 검역 시스템을 갖춰, 검역 국제 규약인 ISPM15에서 규정하는 열, 압 공정을 거쳐서 완성되는 제품으로 검역이 필요 없다. 또한 완전 건조로 곰팡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못 등의 접착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그린 파렛트는 적재 공간에 따른 자유로운 규격 선택이 가능한 제품으로 빅백용(EGP-N1010, N1510, N1818, N1111), 박스용(EGP-N1895, N1210), 지대용(EGP-N1311, D1311), 특화제품(EGP-S1111, F1111, N1280) 등으로 생산된다.

특히 특화제품 중 각재형 EGP-S1111은 2단 적재 가능하고 랙 적재할 수 있는 싱글 타입이고, F1111은 4방향 차입 가능한 제품이다. N1280은 유럽형으로 수출용 특화 파렛트이다.

System box, 차세대 포장 시스템으로 주목
한편 세계 주요 상품들의 물류기지인 네덜란드의 Clip-Lok Int. Ltd.사와 이건그린텍이 국내에 생산·공급하는 제품으로 시스템 박스인 클립 락(Clip-lok)과 C-box 또한 분해와 조립이 간편해 경제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이 탁월한 차세대 포장 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상품의 생산자 및 판매자가 해당 상품의 포장재에 대한 재활용 또는 수거의 책임을 갖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클립-락’은 회수 및 반복 재사용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포장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립 락은 현장에서 생산과 동시에 적재가 가능하고, 포장 제품의 형태에 맞춰 제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규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C-Box 또한 반복재사용 및 운반·회수가 용이하다. Solid목재를 사용, 미관이 수려해 별도의 진열대 없이 적재 상태 그대로 진열이 가능하며, 다단적재, 높이조절이 자유로워 저장 및 포장 물품의 양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간단한 분해, 조립으로 사용편의를 극대화 했으며, 보관 공간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1단의 높이는 200㎜, 두께는 18~20㎜, 길이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격으로 주문제작 된다.

그린 파렛트와 시스템 박스는 1993년 이건산업(주)가 압축목재 파렛트를 김포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 이후 2005년 이건산업 김포공장이 이건환경으로 분사했고, 이건환경 물류사업부문이 (주)이건그린텍으로 분사하면서 2010년부터 이건그린텍에서 생산, 국내 및 해외시장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