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정책포럼 창립 국회 세미나 개최
목조건축정책포럼 창립 국회 세미나 개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6.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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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모든 사람 모이는 네트워크 구축할 것”

[나무신문] 목조건축정책포럼 창립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7월5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국회의원 박순자(국토교통위원장), 국회의원 황주홍(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건축정책학회가 주관하는 이날 세미나는 ‘목조건축정책포럼 창립취지’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생활SOC와 정책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목조건축을 통한 생활SOC 활성화’ 이동흡 박사(동국대학교)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박문재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 후 박경립 (사)한국건축정책학회 명예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남영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 과장, 이종수 산림청 목재산업과 과장,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 오세창 대구대학교 교수, 김갑봉 한국목조건축협회 부회장, 김의중 한국건축정책학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목조건축정책포럼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목재와 목조건축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지구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소중한 시대가 되었다”며 “자원에너지를 생각할 때 목재와 목조건축의 진흥과 건전한 발전은 산림의 육성과 더불어 중요한 과제다. 목조건축정책포럼의 창립으로 목재와 목조건축에 관한 폭넓은 논의를 비롯한 각종 활동을 추진할 것이며, 전통 목조건축의 재평가와 새로운 목조건축에 관한 기술의 개발 보급 등 목조건축의 진흥과 보급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발기문에서 “건축법 개정과 목재법의 제정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사회적 요청은 보다 과학적이고 고성능인 것들이 요구되고 있다”며 “목조건축에 관련된 육림, 제재, 목재 가공, 설계, 시공, 건축주, 연구, 교육, 행정 환경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만들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발기인은 이상정, 김진희, 이동흡, 박문재, 김태우, 박민철, 박윤석, 김병훈, 조재성, 신창현, 심국보, 오정권, 황권한, 배규웅, 배기철, 최삼영, 이한식, 이승환, 김영진, 강대경, 강수철, 김헌중, 김종원, 정태욱, 이경호, 황태익, 표승철, 김중근, 이종천, 최돈하, 서범석, 안경호, 강부성, 이현수, 강철희, 오세창, 장상식, 이용진, 윤용식, 박찬규 등이다. 

다음은 발기문 전문,

<발기문>

지구는 많은 환경 문제를 안고 위기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산성비와 해양 오염, 생태계 파괴, 폐기물의 누적 등에 의해 모든 생명을 키웠던 지구환경 전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생태계를 위협받지 않으면서 보다 풍족한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 창조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우리는 환경과 조화하고 환경에 부담이 적은 재생산이 가능한 자원인 목재를 활용하여 편리한 생활환경의 조성과 기술적 한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인들의 뛰어난 지혜와 기술을 배우면서 새로운 목조건축의 기본 방향을 제안한 목재를 둘러싼 생활문화의 재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행하게도 최근 환경보전과 목재 공급 그리고 산림 관리의 필요성은 이미 널리 인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자연 소재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있으며 목조건축에 대한 사회적 의미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법 개정과 목재법의 제정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사회적 요청은 보다 과학적이고 고성능인 것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 환경과의 공생을 도모하면서 질 높은 생활 문화공간의 재구축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목재에 대한 정확한 최신 정보나 구체적인 기술 정보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목조건축의 추진, 뛰어난 목조건축을 사회 자산으로서 승계하는 도시건설, 기술자·건축가·기능자·연구자를 키우는 사회교육 시스템의 확립에 관해서 더욱 구체적인 전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목재를 둘러싼 생활문화의 창조와 관련된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러한 여러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하면서 상호 지원을 할 계속적인 활동 조직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목조건축에 관련된 육림, 제재, 목재 가공, 설계, 시공, 건축주, 연구, 교육, 행정 환경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만들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서로의 교류와 연구를 거듭하면서 얻은 여러 가지 성과를 공개하고 각각에 걸맞은 생활환경의 창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