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태지역 산림위원회 및 산림주간’
‘2019 아·태지역 산림위원회 및 산림주간’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6.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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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웰빙 위한 산림’ 주제 사례발표…송도컨벤시아에서 1주일 간 성료

[나무신문] ‘제28차 아·태지역 산림위원회(APFC)’ 및 ‘제4차 아·태지역 산림주간(APFW)’이 6월17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을 주제로 개최된 APFC(Asia Pacific Forestry Commission)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이 격년주기로 모여 역내 산림과 관련된 현안 검토 및 이행사항을 합의하는 회의다. 

APFW(Asia Pacific Forestry Week)는 정부, 비정부기구(NGO), 학계, 국제기구,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이 4년 주기로 모여 아·태지역 산림 관련 주요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APFC에서는 46개국 정부 대표단이 모여 산림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보다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아·태지역 산림주간에서는 산림의 역할과 미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APFW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전 지구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대해 세계 저명 인사들의 특별 강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산림경관복원 △사람과 산림의 조화 △탄력성 있는 환경조성 △합법적인 무역과 시장촉진 △정책과 기관의 혁신적 변화 등 산림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사례발표와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토크쇼와 공예품 만들기, 식물 세밀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청 홍보관(파빌리온)이 마련돼 모두 64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가상현실(VR) 체험과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구조용집성재 및 CLT 제품의 경민산업(주)(대표 이한식)과 원목도어 및 전통한옥 문 전문(주)성신수목재(대표 김우성), 친환경 코르크 포장재의 FC코리아랜드(대표 성세경) 등 목재관련 업체 등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운영했다.

고기연 APFC·APFW 준비기획단장은 “한국은 그간 몽골, 중국 등의 국가와 사막화방지, 건조지녹화 등 협력사업을 진행했으며, ‘숲속의 대한민국’ ‘새산새숲’ 등 새로운 산림 패러다임을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행사는 우리의 산림복구 경험과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