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빈곤층 55세대 위해 시원한 지붕 제공
에너지 빈곤층 55세대 위해 시원한 지붕 제공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6.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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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 영도구와 ‘흰여울문화마을 쿨루프 사업’ MOU체결
조광페인트는 5월28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의 폭염 대비를 위한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CoolRoof)’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광페인트는 5월28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의 폭염 대비를 위한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CoolRoof)’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신문] 조광페인트(주)(대표 양성아)는 5월28일 부산 영도구청에서 지역 내 에너지 빈곤층의 폭염 대비를 위한 ‘한일청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쿨루프(CoolRoof)’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광페인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내 에너지 취약계층 55 가구의 옥상에 조광페인트의 차열페인트인 ‘에버쿨 루프 WB(구, 엘라쿨, 이하 에버쿨)’를 시공하며,  이 사업에는 조광페인트와 부산 영도구청,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 영도문화원, 흰여울문화마을공동체 등이 참여한다.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은 노인과 차상위계층 거주 비율이 높고, 이들 대부분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무더위에 매우 취약하다. 때문에 쿨루프 시공 시 실생활에서 열차단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쿨루프’란 옥상 또는 지붕에 차열 효과가 있는 특수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페인트가 태양열을 반사해 건축물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옥상 표면 온도는 약 21도,  실내 온도는 3~4도나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냉방기 사용을 줄여 전기세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을 준다. 

본 사업은 ‘부산시 청년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영도구청에서 공모해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에서 주관해 진행하며, 학생 방학 기간인 8월12일~22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이 중 시공이 시급한 5곳은 지난 25일 조광페인트 직원 봉사단인 ‘빛그림’ 이 우선 사업을 진행했다.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8월,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와 함께 동구에서도 쿨루프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본 사업과 별개로 부산시 중구와 진구에서도 조광페인트의 에버쿨을 사용한 쿨루프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