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엽수류 주요목재 ➋
활엽수류 주요목재 ➋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9.05.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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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목재를 둘러싼 여러가지 모험 83-2 / 글 ;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4 외떡잎 식물군
가) 택사군
[나무신문 |  노윤석 우드케어 이사] 택사군은 창포목과 택사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포목은 과의 대부분은 초본식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수생 환경에서 발견된다.

나) 백합군
백합군에는 페트로사비아목, 마목, 판다누스목, 백합목, 아스파라거스목 이 속해 있으며, 마목 이나 아스파라거스목에 농업적으로 중요한 식물들이 있으며, 백합목에는 관상용 식물이 많이 속해 있으나, 목재로서 가치가 있는 식물은 거의 없다.

다) 닭의장풀군
닭의장풀군에는 종려목(Arecales), 벼목(Poales), 생강목(Zingiberales), 닭의장풀목(Commelinales) 등이 있으며, 여기에는 식물군 중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벼과가 속해있다. 목재로서는 종려목에 속한 야자 나무들이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 벼목에 속해 있는 대나무아과가도 이군에 속해 있으며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종려과의 나무들은 일반적인 목본 식물과 달리, 부름켜로 2차 비대 생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줄기 꼭대기의 생장점 바로 아랫부분에서 세포가 왕성하게 증식하여, 그 결과 줄기 속에 여러 개의 산재된 관다발이 생기고, 그것을 중심으로 목질화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런 후에는 주로 키만 커질 뿐 줄기는 더 이상 굵어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식용으로 사용하는 코코넛야자와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하는 대추야자, 전분을 추출하여 주식으로 사용하는 사고야자나무, 팜유의 원료인 기름야자 등이 있다. 야자나무의 목재는 비중 0.68에서 0.82 정도로 일반 목재 못지않게 단단함을 가지고 있어, 가구재, 바닥재, 지팡이, 여러 도구의 손잡이, 인테리어용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 여행을 가면 사오는 젓가락이나 여러 공예품들 중 이 야자나무 목재로 만든 것 들이 많이 있다.

벼과에 속한 대나무는 이름에는 나무로 들어가 있지만 실제로는 나무가 아닌 초본류로 분류된다. 하지만 용도로서는 일반 나무와 거의 같은 취급을 받는다. 대나무하면 그 종류가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92속 50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4속 14종이 분포한다. 주로 관상용, 건축자재를 비롯하여, 맹종죽의 경우 그 죽순을 고급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대나무섬유를 추출하거나, 대나무 숯을 만드는 등 다양한 경제적 가치가 있다. 대나무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식물로서 이런 빠른 생장속도를 이용하여, 향후 바이오매스의 원료로의 사용도 기대되고 있다.

 

5 붕어마름목
열대 및 온대 지방의 연못과 습지 그리고 작은 개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속씨식물의 전 세계 분포 속이다. 붕어마름속은 물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며, 보통 항상은 아니지만 물 표면에 뜨고, 가뭄에는 견디지 못한다.

 

6 진정 쌍떡잎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이라는 용어의 의미는 쌍떡잎식물 중에서 절대 다수의 식물이고, 쌍떡잎식물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진정쌍떡잎식물”이라는 용어는 속씨식물의 2개의 주요 식물군의 하나(다른 하나는 외떡잎식물이다) 로 간주되어 널리 채택되었다

가) 기저 진정쌍떡잎식물군
①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Berberidaceae), 키르카에아스테르과(Circaeasteraceae), 에우프텔레아과(Eupteleaceae), 으름덩굴과(Lardizabalaceae), 새모래덩굴과(Menispermaceae), 양귀비과(Papaveraceae),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등 하위 분류군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목에 경제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종은 주로 과일을 생산하는 으름덩굴과와 마약으로 잘 알려진 양귀비과 그리고 미나라아재비과에 속해 있다.

매자나무는 한국의 특산종으로, 염색제,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약재로 잘 알려진 삼지구엽초나 남천도 매자나무속의 식물들이다. 목재로서의 가치보다는 조경수나 의약품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으름덩굴과에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으름덩굴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이나, 일본 타이완 등에 분포하는 상록 활엽덩굴인 멀꿀나무 등이 속해 있다. 특히 멀꿀나무는 최근 강심제, 이뇨제 등 의약품으로 용도가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양귀비과(楊貴妃科)의 식물은 주로 북반구의 온대·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30속의 500종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한반도에는 자주괴불주머니·흰양귀비·개양귀비·두메양귀비 등의 6속 16종이 분포하고 있다. 거의가 초본이며, 보통 기름이나 색깔이 있는 즙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이른 봄 전국 산야를 노랗게 물들이는 애기똥풀과 생긴 건 애기똥풀과 거의 흡사하지만 줄기를 잘랐을 때 노란색의 액체가 나오는 애기똥풀과는 달리 빨간 액체가 나오는 피나물도 이 속에 속한다.

미나리아재비과는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5개 아과 40속 1500종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열대 지방에는 적은 수만이 있을 뿐이다. 한국에서는 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왜젓가락풀·복수초·사위질빵·할미꽃·바람꽃 등 21속 106종이 서식한다. 이 과는 오래 된 원시적인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목련과와 더불어 원시적인 속씨식물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대부분 아름다운 꽃이 피며, 꽃은 주로 충매화이다.

② 프로테아목
이 목에는 나도밤나무과(Sabiaceae), 연꽃과(Nelumbonaceae), 버즘나무과(Platanaceae), 프로테아과(Proteaceae)의 하위 분류군이 있으며, 목재로서 가치가 있는 것은 나도밤나무과와 버즘나무과이다.

나도밤나무과 실제적인 가치보다는 이름의 유래에서 유명한데, 나도밤나무와 이름이 비슷한 너도밤나무도 비슷한 이름의 유래를 가진다. 어떤 일 때문에 어떤 사람이 밤나무를 100그루 심어야 하였다. 그 사람이 100그루를 심었다고 생각하고 일을 마치었는데, 실제로 세어보니 99그루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크게 실망하였는데, 그 옆에 있던 나도밤나무가 “나도 밤나무요!” 라고 애기했다고 하는게 나도밤나무가 되었고, 너도밤나무는 같은 상황에서 판정자(설화에서는 어느 스님이라고 나옴)가 “그래 너도 밤나무다.” 라고 한데서 유래되어 너도밤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두 나무 모두 본적이 있지만, 아쉽게도 이 나무들이 말을 하는 것은 듣지 못했다. 만나서 “너희 들은 밤나무가 아니야” 라고 그 나무들의 식물분류학적 위치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대화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두 나무는 분류학적으로도 아주 먼 관계에 있는 나무들이다. 더욱이 밤나무속의 속해있는 나무도 아니다.(너도밤나무는 같은 과이기는 하다.)

우리나라 대표 가로수 중의 하나인 양버즘나무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거대한 교목으로 흔히 플라타너스(영어: Platanus) 로 불린다. 껍질은 작은 조각으로 떨어지며 잘 벗겨지지 않는다. 잎은 넓은 난형이며 얕게 3~5갈래로 갈라진다. 폭은 10~22㎝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고, 턱잎은 크고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암수 모두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요즘에는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교잡종인 단풍버즘나무를 주로 가로수로 심는다.

프로테아과에는 우리 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뱅크시아속(Banksia spp) 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속에는약 170여 종을 포함하고 있다. 호주가 원산인 야생화로, 특이한 꽃과 열매 때문에 원예 식물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다 자랐을 때는 포복성 관목에서부터 교목으로 30m까지 자라는 것들도 있다.

③ 회양목목
우리나라에서도 생 울타리재로 많이 사용되는 회양목이 속한 군으로, 주로 상록 관목이나 교목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부는 초본식물인 경우도 있다. 이 목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의 암수가 구별되어 따라 핀다는 것이다.

일부 종의 경우 조각이나 판화에 사용되는 고급목재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울타리재나 조경수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나) 핵심 진정쌍떡잎식물군
① 딜레니아목(오이과목)
약 12개의 속에, 수백 종의 식물로 이루어져 있고, 열대 지방과 아열대 그리고 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다. 종들은 거의 목본 식물이지만, 초본 식물에서부터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걸쳐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딜레니아라는 학명으로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는 수종이다.

② 범의귀목
알팅기아과(Altingiaceae), 아파노페탈룸과(Aphanopetalaceae), 계수나무과(Cercidiphyllaceae), 돌나물과(Crassulaceae), 굴거리나무과(Daphniphyllaceae), 까치밥나무과(Grossulariaceae), 개미탑과(Haloragaceae), 낙지다리과(Penthoraceae), 테트라카르파에아과(Tetracarpaeaceae), 조록나무과(Hamamelidaceae), 이테아과(Iteaceae), 프테로스테몬과(Pterostemonaceae), 작약과(Paeoniaceae), 범의귀과(Saxifragaceae)  등이 속해 있다.

알팅기아과에는 상업적으로 Sweetgum으로 불리우고 있는 Liquidambar 속이 속해 있다. 주로 중남미와, 북미, 중국과 아시아의 열대지역에서 자라며, 목재와 의약품의 원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계수나무(桂樹-)는 계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동아시아의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다. 지구뿐만이 아니라 달에서도 서식하는 (?) 나무로, 특히 추석기간에 달에서 잘 관찰된다. 관상수로 심기도 하며, 목재는 바둑판용으로는 최고로 친다. 참고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서식하는 나무로는 이 계수나무 말고도 소행성 B-612에서 자라는 바오밥나무가 있다.

작약(芍藥, 영어: Chinese peony 또는 common garden peony)은 작약과에 속하며 중국을 기원으로 중앙아시아와 남유럽을 원산으로 하는 다년초 식물(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꽃 모양이 넉넉해 함박꽃이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관상 및 약용으로 재배되었다.

③ 장미군
포도목
포도과는 포도(포도속(Vitis) 종)가 중요한 과일이며, 발효시켜서 포도주를 생산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콩군
1) 노박덩굴목
노박덩굴목에는 주로 덩굴류의 식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목재로서의 가치는 크지 않다. 다만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감탕나무, 먼나무, 꽝꽝나무 등이 목재로 쓰이는 경우가 있으나 경제적으로 주요하지는 않으며, 위 나무들과 더불어 호랑가시나무, 낙상홍 등이 조경수 정원수로 많이 사용된다.

남미에서 차로 마시는 마테(mate, Ilex paraguayensis)는 감탕나무과의 상록 소교목으로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높이 6m 정도의 식물로, 남아메리카의 파라과이나 브라질 지역에 분포한다.

이 목은 아래에서 설명하는 초롱꽃군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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