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임정 토론회
21세기 새임정 토론회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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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에 대한 ‘혁명적 결단’ 필요

최근 산림과학원내 산림과학관에서 최민휴 전 강원대교수의 ‘21세기 새 임정을 위한 대도전’이란 주제의 모두토론을 시작으로 WFO(세계산림기구 World Forest Organization) 한반도 유치 문제와 임업비전, 국제경쟁력 제고방안으로서 임업 자급율을 높이기 위한 임업기반 마련 등에 관해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최 교수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도전의 역사와 조화를 꾀해온 범세계적 움직임을 짚고 1992년 Silva Summit 이후 확립된 소위, 임업내부의 연속성 유지(Continuity)가 아닌 임업외부에 대한 지탱성(Supportability +Continuity)에 대해 거론하며 사회, 경제, 문화 등 외부요인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지속임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제 임업은 산림이 활성화되는 선결문제가 되었으며 동시에 현실적 문제를 타개하는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또 이전 산림의 공익성에서 오는 무임승차식 공짜이용을 넘어 소유와 상품화 유도절차에서 오는 현실적 임업생산자와 산림소유권 부문에서 혁명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에 따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피력했다. 아울러 정부주도의 공익성위주의 임업관리와 경제성 위주의 시장주도형 임업경영 측면에서 오는 이론상, 현실상 문제의 돌파구로 ‘소유장벽을 뛰어넘은 임업경영의 대통합’을 주장했는데, 70% 이상의 영세 산림소유권자가 자유의사로 국가에 경영권을 위탁하고 관련 법률과 기구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2012년 UN 환경회의를 한반도에 유치하고 녹화기적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의 산림청이라 할 수 있는 WFO를 한반도에 두어 세계녹화를 주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