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0년까지 주택공급 두배뛸 것
용인시 2020년까지 주택공급 두배뛸 것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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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조기착공으로 건설사업 탄력받을 전망

용인시가 현재 18만 가구인 주택을 2020년까지 두배인 36만7900여 가구로 늘려 주택 보급률을 115%로 끌어올리며 2010년까지 76만평에 달하는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키로 결정하면서 용인지역의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6일 용인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초부리 전원단지는 36만평, 금어리 전원단지는 40여만평 등 총 76만평의 전원형 복합 주거단지 조성이 2010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이 단지들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며 임상이 양호한 지역은 공원이나 녹지 등 보존용도로 계획된다.
한편 2020년까지 18만여 호에 달하는 주택을 36만호로 두 배 늘려 120만명의 주거공간을 확충할 전망이다.

연도별로는 2010년까지 13만6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2010년에서 2015년에는 2만1200여 가구,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만5000여 가구를 공급해 주택공급률을 11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주택 공급은 아파트의 경우 초고층, 고밀도 개발을 피해 중저층, 저밀도 개발 등 다양한 밀도개발을 유도하며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경우 단독주택지내에 적절한 비율로 유치하고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연도별로는 2010년까지 단독주택은 5만5000여 동을, 연립과 아파트는 8만여  호가 공급되며 2010년에서 2015년에는 단독주택이 2만 여동, 연립과 아파트는 1000여 호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단독주택은 1400여 동이, 연립과 아파트는 1300여 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주택개발 사업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직·간접적 공급은 물론 민간개발업자의 적극적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지역별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수지, 기흥 등 서북부 생활권은 택지의 상당비율을 중·저밀도 전원 공동주택 형태로 개발을 유도해 고밀개발이 60%를 넘지 않도록 할 전망이다.

용인, 남이, 백원 등 동남부권은 고밀 개발비율을 40%로 낮춰 중·저밀도 각 30%에 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의 전체 개발계획이 67%에 달하는 40여개 사업이 2010년까지 조기착수 될 전망이어서 내년부터 이 지역의 건설사업이 활기를 띌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