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옥 설계 시공 전문가 150명 양성한다
올해 한옥 설계 시공 전문가 150명 양성한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5.17 11: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한옥 전문인력 교육기관 4곳 선정…총 4억2500만원 지원

[나무신문]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옥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19년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총 4개의 교육기관, 2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4월22일 외부전문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교육기관들은 △한옥설계 전문과정에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소, △한옥시공 관리자 과정에 한옥문화원 1개소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생 선발을 거쳐 6월부터 한옥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총 4억25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무료 또는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로 교육받을 수 있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적응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해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추어 5월 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과정별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실시되며, 한옥 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및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함께 헌집 고쳐주기 등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포함해 추진한다.

교육생 선발대상 및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