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앞두고 자연휴양림 객실요금 기습 인상?
여름휴가철 앞두고 자연휴양림 객실요금 기습 인상?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5.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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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경영수지 적자와 공·사유 자연휴양림 경영활성화가 이유

[나무신문] 국립자연휴양림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부 객실과 야영시설 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휴양림은 매년 6월 초에 칠팔월 여름 성수기 이용자들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있는데, 지난해 추첨결과 최대 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여름철 휴가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휴양림관리소가 이용객들이 몰리는 시점을 노려 기습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요금 인상은 이용객들의 수요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11월1일을 기점으로 시행된 바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7월15일부터 국립자연휴양림 객실과 야영시설 사용 요금을 일부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지속되는 경영수지 적자와 낮은 시설 사용료 유지로 인한 공·사유 자연휴양림 경영활성화 저해 등을 인상 요인이라는 게 휴양림관리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말과 성수기를 기준으로 산림문화휴양관 10~11인실은 1만1000원, 숲속의집?연립동 8~9인실은 2만원 각각 인상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운영비용 증가 등 경영수지를 고려해 3년 만에 시설 사용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 주요 인상요금 내역

구분 시설 규모 비수기·주중 성수기·주말
객실 산림문화휴양관 10~11인실

105,000원
(5,000원 증)

175,000
(11,000원 증)

  숲속의집·연립동 8~9인실 87,000원
(10,000원 증)
154,000원
(20,000원 증)
야영시설 캐빈 33㎡ 27,000원
(2,000원 증)
35,000원
(5,000원 증)
  캠핑카야영장 100㎡ 18,000원
(1,000원 증)
33,000원
(2,000원 증)

자료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