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경영수지 적자와 공·사유 자연휴양림 경영활성화가 이유
[나무신문] 국립자연휴양림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부 객실과 야영시설 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휴양림은 매년 6월 초에 칠팔월 여름 성수기 이용자들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있는데, 지난해 추첨결과 최대 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여름철 휴가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휴양림관리소가 이용객들이 몰리는 시점을 노려 기습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요금 인상은 이용객들의 수요가 잦아들기 시작하는 11월1일을 기점으로 시행된 바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7월15일부터 국립자연휴양림 객실과 야영시설 사용 요금을 일부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지속되는 경영수지 적자와 낮은 시설 사용료 유지로 인한 공·사유 자연휴양림 경영활성화 저해 등을 인상 요인이라는 게 휴양림관리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말과 성수기를 기준으로 산림문화휴양관 10~11인실은 1만1000원, 숲속의집?연립동 8~9인실은 2만원 각각 인상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운영비용 증가 등 경영수지를 고려해 3년 만에 시설 사용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 주요 인상요금 내역
구분 | 시설 | 규모 | 비수기·주중 | 성수기·주말 |
---|---|---|---|---|
객실 | 산림문화휴양관 | 10~11인실 |
105,000원 |
175,000 |
숲속의집·연립동 | 8~9인실 | 87,000원 (10,000원 증) |
154,000원 (20,000원 증) |
|
야영시설 | 캐빈 | 33㎡ | 27,000원 (2,000원 증) |
35,000원 (5,000원 증) |
캠핑카야영장 | 100㎡ | 18,000원 (1,000원 증) |
33,000원 (2,000원 증) |
자료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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