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극한직업은 없었다 “이것은 직업인가 예술인가”
지금까지 이런 극한직업은 없었다 “이것은 직업인가 예술인가”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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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공화국’ 뉴-그린, 15일 밤 EBS ‘극한직업’서 도마와 우드슬랩 제조 전 과정 소개

[나무신문] 캄포 도마에 이어 캄포 우드슬랩과 캄포 방향제 및 캄포 목공예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뉴-그린(대표 이석준)이 5월15일 저녁 10시45분 EBS가 방영하는 극한직업 프로그램을 통해 목재건조와 도마 및 우드슬랩 생산과정을 소개한다.

1987년 목재 팔렛트 생산업체로 설립된 이래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온 뉴-그린은 2010년부터 판재, 각재를 수입유통하기 시작했다.

이후 목재의 수입→제재→건조 및 열처리 등 일괄생산체제를 갖춘데 이어 한옥재, 목조주택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종합목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캄포도마 생산과 더불어 캄포 우드슬랩과 목공예품 등으로까지 생산품목을 다변화하고 인테리어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15일 극한직업 방송에서는 이런 뉴-그린의 성장과 목재의 건조, 건조된 목재가 다양한 제품으로 생산되기까지의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들이 방영된다.

뉴-그린의 주력상품인 도마는 네 가지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는 등 예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1일 약 300개를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양의 도마를 제작하기 위해 다섯 동의 건조장을 마련해 캄포 원목을 건조하고 있다. 건조장은 스팀과 전기, 가스 등 각각 다른 연료를 사용하도록 직접 설계, 시공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도마는 건조가 생명. 원목을 가공해 최소한 3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건조한 후 다시 인공건조를 3주 정도 해야 뒤틀림이나 갈라짐 등 변형이 없다. 

그런데 뉴-그린은 신공법을 개발해 건조타임 1년을 3개월로 단축시켰다. 이로써 건조기간이 길어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도마의 빠른 생산과 원활한 공급을 가능케 했다. 

한편 캄포 외에 홍송, 스프루스 등 도마도 만들고 있는 뉴-그린은 도마를 만들고 남은 목재나 도마로 사용하기 어려운 재료를 이용해 벽에 걸거나 받침대에 받쳐 세워둘 수 있는 목공예 소품을 비롯해 목재 조각품, 생활용품, 방향제 등 제품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석준 대표

이 회사 이석준 대표는 “상반기 중 공장 뒤편 2400평 부지에 200평 규모의 도마 뮤지엄을 건립해 캄포 도마와 목공예품, 우드슬랩 등을 전시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공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목공방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