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이용목재로 전기생산 “불지폈다”
국산 미이용목재로 전기생산 “불지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5.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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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협동조합, 한국남동발전에 목재펠릿 2만5000톤 납품 시작
바이오매스협동조합은 5월9일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 국산 미이용 목재 펠릿을 최초 납품했다. 사진=바이오매스협동조합
바이오매스협동조합은 5월9일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 국산 미이용 목재 펠릿을 최초 납품했다. 사진=바이오매스협동조합

[나무신문] 국내 미이용목재를 이용한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의 서막이 올랐다.

바이오매스협동조합(이사장 신두식)은 5월9일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 미이용 목재 펠릿 56톤을 최초 납품했다. 2만5000톤 납품 계약 중 1차분이다.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는 기후변화 관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전사의 주요 신재생에너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품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저가 수입품이 발전용 산림바이오매스 시장을 점령하다시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REC 가중치를 부여하는 마련했고, 이번에 첫 결실을 맺게 된 것.

이를 통해 산에 버려지는 목재자원의 활용과 국산목재 자급률 제고, 관련 산업발전으로 인한 고용창출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협동조합 신두식 이사장은 이번 납품에 대해 “새로운 제도에 의해서 산업계에서 직접 납품까지 이루어졌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전재한 뒤, “산지에 버려지는 자원의 활용과 국내 산업 발전,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국내에서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중소규모 10개 업체가 조합원사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