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목재유통센터, ‘국산목재 기술 세미나’
중부목재유통센터, ‘국산목재 기술 세미나’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5.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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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0여명 참석…국산목재 이용확대와 산업 발전방안 모색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가 4월26일 ‘국산목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나무신문]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센터장 김종태)가 4월26일 센터 내 대회의실에서 목재이용 저변확대를 위한 ‘국산목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날 세미나는 목재전문가 및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축적된 목재가공 기술 공유로 목재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목재산업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대응방안 도출 및 지속 가능한 산림활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산목재의 이용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산림청 이종수 과장, 국립산림과학원 심국보 과장, 한국임업진흥원 박병수 본부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연성훈 본부장 및 여주시청 박승욱 과장, 대한목재협회 양용구 이사를 비롯해 학계, 산업계 등 목재이용 활성화에 주력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목재 활성화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인사말 하고 있는 김종태 센터장.

10시부터 진행된 세미나에 앞서 김종태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부목재유통센터는 20여 년 동안 국산 목재 자급률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도 각계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현장에 접목해 목재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함”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 목재산업과 이종수 과장의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 방향’을 필두로 진행된 세미나는 한국임업진흥원 박병수 목재산업 글로벌본부장의 ‘목재제품 품질관리’, 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과장의 ‘산림자원 산업화를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 고정호 G&C테크 연구소장의 ‘Cova Wood와 공학목재’ 등 주제발표가 있었다. 발표 이후에는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중부목재유통센터는 23년 동안 국산목재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최적의 건조기술 노하우로 국산 낙엽송을 이용한 건축용재, 내·외장재, 가구용 집성재, 조경시설물 등 다양한 목재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CLT 생산설비를 도입해 보다 다양한 제품생산으로 목재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부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CLT 제조라인은 유압프레스와 스프레다로 구성된 일체형의 시설로 길이 5.1m, 넓이 1.3m, 두께 0.3m이며, 판넬 생산 두께는 사양에 따라 100〜300㎜로 제작 할 수 있다. 또 CLT 판넬의 생산시간은 1회당 90분 가량 소요되며 일일 생산량은 8시간 기준 약 10㎥이다. 

한편 여주시 상거동 6만평 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는 원목 야적장, 제재공장, 건조장, 가공공장, 펠릿공장, 전시관, 사무동 외 경골목구조 및 중목구조 등 샘플하우스 등이 들어서 있다. 1년 방문객만 3만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