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전시공간 확보 위해 아트월 전시장 리뉴얼
품목별 전시공간 확보 위해 아트월 전시장 리뉴얼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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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 자재’ 전시장 어디까지 가봤니? 8 - (주)케이디우드테크
아트월 전시장 내부(리뉴얼 전 아트월 전시 모습) 

[나무신문]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 기업 케이디우드테크(대표 홍 탁)가 지난 3월 말 회사 1층 50평 규모의 전시장을 리뉴얼했다. 그동안 아트월을 중심으로 전시됐던 전시 공간의 한쪽 벽을 최근 인기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동나무 프라임우드로 교체한 것.

이와 같은 결정은 오랜 기간 케이디우드테크의 상징처럼 알려진 아트월 제품과 새롭게 관심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동나무 프라임우드의 홍보를 강화하고, 방화현관문과 페인트, 바닥재 등 기존의 사업품목 별 전시공간도 확보해 홍보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오동나무로 만든 루버, 프라임우드는 국내에서 케이디우드테크만 생산하는 제품으로 최근 목조주택, 전원주택 건축의 증가에 힘입어 친환경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감각과 취향을 저격하며 입소문을 타고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일반 주택의 리모델링, 식당 및 카페 등 상가 건물의 인테리어 시공에도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트월이 전시됐던 공간에 새롭게 전시된 프라임우드 루버.

방염 인증 오동나무 원목 루버 프라임우드
홍 탁 대표는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해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온 ‘프라임우드’ 일부 제품이 최근 방염 기능을 인정받아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사무공간의 벽과 천정 등으로의 수요확산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오동나무 내외장재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오동나무는 가장 친환경적인 나무다. 오동나무보다 빨리 성장하는 나무는 없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탄소를 축적하는 방법은 조림인데, 그 중에서 가장 효과가 빠른 조림이 오동나무”라고 설명하면서 “소나무의 경우 목재, 건축자재로 사용하려면 20~30년 자라야 하지만 오동나무는 그 절반인 12년 밖에 안 걸리고, 밀식 재배가 가능해 토지이용 측면에서도 획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전시장.

800여 가지 디자인 아트월, 케이디의 대표 제품
케이디우드테크를 대표하는 사업품목인 아트월은 현재 800여 가지의 디자인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협소해서 아직 수요가 많지 않지만 아시아에서 케이디우드테크는 가장 다양한 제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홍 탁 대표는 아트월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디자인 측면에서 미국이나 유럽 회사들과 견줄 수 있게 됐고, 어떤 측면에서는 유럽 업체들보다 앞서 가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홍 탁 대표는 아트월을 개발, 생산하면서 자사만의 기술적 노하우를 많이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버려지는 목재의 파편이나 코코넛 열매의 껍질, 강가의 수초, 낙엽, 버려지는 신문지 등을 사용해 만든 아트월은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decoration art wall이나 천정재, 바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KD 아트월은 수준 높은 아티스트의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숙련된 노동자의 조립으로 완성된다. 아트월 생산공정의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나 이 제품은 공정무역에 기초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쉽게 시공이 가능하다.

방화현관문.

제대로 만든 원목도어, 타지아나 방화현관문
한옥이나 전원주택 등 목조주택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 도어부문이다.

아트월 전시장 한가운데 전시돼 있는 방화현관문은 1000도씨에서 2시간 이상 버티는 제대로 만든 원목문다. 그동안 방화현관문은 철문이 대부분이었고, 공동주택의 갑종 방화문은 화재시 1시간 이상 버텨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방화현관문은 규정보다 두 배의 성능을 갖고 있는 셈이다.

타지아나 원목 방화현관문은 천연 시베리아산 자작나무로 만든다. 삶아도 치수 변화가 없을 정도로 방수, 발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치수안정성이 제로(0.01%)에 가깝다(일반목재는 3~7%정도). 흰개미나 해충이 전혀 접근하지 못하며,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이 전혀 없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총 발생량이 0.3mg/L로 Super E0 등급을 만족시킨다. 

천연목재로 만드는 원목 방화현관문은 석재 대비 5배, 철 대비 350배 등 우수한 단열과 차음 성능을 지닌다. 무엇보다도 집의 품격을 높여주는 모던바로크 스타일의 디자인과 섬세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시우 규화제.

밀보드·플로어링·천연페인트&오르가노우드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생산하는 ‘건축자재’는 여섯 개 부문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KD프라임우드(오동나무), 카본우드(압축목재), 골드우드(압축탄화목재), KD리브(탄화목), 에버히노끼(편백나무) 등 차세대 대표목재 부문이다.

두 번째는 원목방화현관문, 난연패널보드, 난연탄화목찬넬, 난연프라임찬넬, 바르는 난연제 홀쯔난연·방염제 등 타지아나 브랜드의 난연·방염관련 자재부문이고, 세 번째는 천연 미네랄 합성보드인 밀보드(Millboard), 그리고 네 번째는 감성마루 아만띠, 초광폭마루 아르바움, 하이트래픽 전용마루 카본우드, 대나무 마루재 죽향, 방습마루, 대청마루 아라리움 등 6종의 바닥재 브랜드, 다섯 번째는 아트월, 여섯 번째는 건축용 페인트 부문으로, 로바천연페인트(천연 목재용 스테인 오일)와 PPG페인트(친환경 수성 페인트) 등 페인트 관련 분야다

빌라 사이딩.

케이디는 최근 스웨덴산 규화처리목재인 ‘오르가노우드’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르가노우드는 소나무와 가문비나무를 규화처리해서 목재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많은 기관으로부터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1994년 설립,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케이디우드테크는 다른 회사에서 생산하거나 취급하지 않는 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산, 공급함으로써 아이템 차별화를 통한 자사만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비자 및 관련 업계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케이디우드테크는 서울 외에 대구에도 50평 규모의 상설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