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품질, 치열한 경쟁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
좋은 품질, 치열한 경쟁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3.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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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마루 이재남 대표

[나무신문] 이태리 프리미엄급 원목마루 ‘바싸노파켓’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더존마루는 2006년 설립, 14년 동안 최상의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성장해 왔다. 가성비 높은 자체 브랜드 ‘포레바움’과 함께 주거용, 상업용 공간에 새로운 마루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명품 원목마루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더존마루의 이재남 대표를 만나 회사 현황과 업계 동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언제 설립됐나
2002년에 마루 업체에 입사하면서 마루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입사 후 3년 정도 영업 및 거래처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근무하다가 2006년에 더존마루를 설립했다. 

처음 문정동에서 시작했고, 2007년 하남시로 이전했다가 2012년 다시 이곳 논현동으로 나왔다. 맞은 편 블록에서 5년 정도 사업하다가 이곳으로 사무실 겸 전시장을 이전한지 10개월 됐다. 물류창고는 아직도 하남시에 있다. 

회사 설립 동기는
건축자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마루가 재미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회사 생활을 통해 마루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면서 마루에 대해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됐다. 회사에 근무할 때는 그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해야 했다. 그런데 난 좀 더 다양한 제품들에 관심이 있었고, 이것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했다.

시작할 당시 경기는
2002년 전후엔 경기가 좋았다. 원목마루를 공급하는 회사도 많지 않았고, 지금처럼 시장도 크지 않아서 재미가 있었다. 지금은 경기도 좋지 않을뿐더러 시장에서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 사업하기가 녹록치 않다.

사업영역은
우리는 원목마루만 전문으로 사업하고 있다. 이태리 바싸노파켓, 포레바움 두 가지 브랜드다. 바사노파켓은 이태리 고유 브랜드다. 이 회사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업체로 1832년부터 시작해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며 마루를 생산하고 있다.

베니스 북부에 본사가 위치해 있는 바싸노파켓과 4년전부터 독점계약을 맺고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바싸노파켓을 선택한 이유는
대부분 이태리 제품은 러프하고 화려한 편인데 이 회사 제품은 칼라나 표면 질감 등이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정서에 맞는 스타일이다. 

또 마루의 모든 공정은 기계에 의해 생산되는데 바싸노파켓 제품은 핸드 메이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품의 마감이 내추럴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또 친환경 내추럴 바니시로 7회 도장하기 때문에 표면강도가 강하다.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여느 제품과 차별화 된다고 말할 정도로 관심을 많이 끄는 제품이다.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포레바움은 어떤 마루인가
포레바움은 우리 자체 브랜드다. 하지만 생산은 중국에서 한다. 중국 내 50대 기업에 속할 정도로 규모 있고 탄탄한 이 회사의 제품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유럽 여러 나라로 수출도 된다. 따라서 이 회사에서 생산한 포레바움 마루는 제품의 품질이나 평가는 좋은 편이다.

포레바움 마루로 시공해 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만족해하며, 특히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가성비, 가심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품은 주로 색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좀 더 다양한, 흔하지 않는 마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테마 칼라는 카키색이다.

전시돼 있는 마루는 몇 종류인가
바싸노파켓 마루는 100여 종 되는데 이곳 전시장에는 약 50종, 포레바움까지 합하면 약 90여 가지 제품이 전시돼 있다.

오크 쉐브론, 오크 루츠, 화이트 오크, 런던 라인, 아키사운드, 로베르 서모(Rovere Thermo), Blace of Light, 케익, 바싸노2013, 더 내추럴, 바싸노1832, Sawn and Planed, 오페라 프리마, Pearls of the Forest 등 크게 14개 종류로 분류되고 그 속에 또 다시 다양한 색상과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최근엔 신제품인 쉐브론 오크 진, 쉐브론 오크 36LVDS, 쉐브론 오크 37OVAS 등의 오크 원목마루와 캠프릿지, 소호(Soho), 실버, Larch Cristallo, Oak Effetto Miele 등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바싸노파켓 제품은
원목에 착색한 마루와 착색을 하지 않은 천연 내추럴 제품이 있는데 내추럴 제품이 인기가 좋은 편이다. 아메리칸 월넛이나 내추럴 오크, 그레이 계열 등이 잘 나가는데 일반 원목마루보다 맨살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워 선택하는 고객이 많다. 또 컬러풀하면서 우아하고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격조 높은 공간에 많이 적용된다.

바싸노파켓 마루의 특징, 특성은
마루 원목의 하부구조에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 강성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자작나무는 수축·팽창이나 변형을 방지해 주는 목재다. 중국산의 경우 대부분 자작나무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일반적으로 합판은 버찌, 유칼립투스, 포플러를 5겹에서 7겹 크로스된 내수 1등급 합판을 사용한다. 바싸노파켓은 하부구조(합판)가 자작나무를 포함 9층으로 구성돼 있어 하자 발생률이 거의 없다. 또 앞에서도 말했듯이 핸드 스프레이로 표면을 7번 도포하고 건조하는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에 표면 강도가 우수하고 색감도 자연스럽다.

최근 원목마루 트렌드는
요즘 고객들은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개성을 중시하는 편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제품, 색이 바란 오크, 무광 오크 등을 선호하는 것 같다.

주요 고객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소비자(개인고객)가 주 고객이다.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해마다 건축박람회, 인테리어 전시회에 출품해 고객과 소통하며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시공 실적이 있다면
2008년 북한 금강산 호텔 내 전체 객실, 현대해상 연수원 전체 객실, 울산 현대중공업 내 신축 건물, 고급 전원주택, 고급 신축빌라, 펠트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으며, 판매뿐만 아니라 직접 시공도 한다.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어려웠던 점은
지금껏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다른 회사들도 그렇겠지만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요즘 들어서는 건축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요 축소로 어렵고, 시장은 한계가 있는데 대기업에서 마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겪는 어려움도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길은 좋은 품질, 고객 만족 제품을 공급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올해의 목표는
지난해 5월에 이곳에 왔다. 논현동 이 건자재 거리에서 좋은 품질, 좋은 가격의 제품을 공급해 마루업체로서 더존마루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바싸노파켓과 포레바움을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 이를 위해 7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건축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도 올해 목표이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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