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원목 이용과 목재 디자인 도시재생"
"국산원목 이용과 목재 디자인 도시재생"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3.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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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제1회 ‘목재에 가치를 입히다’ 포럼 개최
KAIST 김명석 교수가 목재로 디자인하는 도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KAIST 김명석 교수가 목재로 디자인하는 도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나무신문] 친환경 재료로서 목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목재에 대한 재질·유통·소비 등 정보의 제공, 자원순환경제의 요소로서 목재의 사회적, 문화적인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3월20일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국산 목재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발전시키고, 도시 목질화와 도시재생 등 인문학적 연구와 통합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목재에 가치를 입히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포럼은 ‘목재로 디자인하는 도시’와 ‘국산재 활엽수의 이용’에 대한 주제 발표와 참가자들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목재 관련 전문가 김명석 교수(KAIST)는 ‘목재로 디자인하는 도시(Urban woodism city)’라는 주제로 도시화가 진전되고 콘크리트 문화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목재를 활용해 감성완충공간을 연출하는 디자인 방법을 발표했다.

또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다양한 종류의 낙엽성 참나무류와 상록성 참나무류 등 활엽수를 활용해 잠재적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및 용도 개발을 통한 목재산업 활성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충남대 강호양 교수는 ‘국산재 활엽수의 이용’이라는 주제를 통해 원목생산비가 높은 국산재는 고부가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고급화해 활로를 모색해야 하며, 산지별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를 이용해 지역별 향토 특산 목공예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활엽수 건조는 어려우므로 건조기술의 발전이 필요하고 소경목 가공은 인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공방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럼 참가자들은 목재의 이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포럼의 지속적인 활동과 역할을 기대하며 참가를 약속했다.

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목재의 이용가치 증진을 위해 본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목재의 사회문화적 가치 증진을 위한 목재 이용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목재 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