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어제의 용사들이 산림병해충 잡는다
산림청, 어제의 용사들이 산림병해충 잡는다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9.03.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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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 활용한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 15명에서 25명으로 확대
소나무재선충병 훈증처리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는 자문위원. 사진=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훈증처리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는 자문위원. 사진=산림청

[나무신문]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산림청 퇴직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선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 사업 인력을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25명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방제컨설팅 사업에 참여하는 자문위원(퇴직공무원)들은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방제전략·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2월부터 12월까지 1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현장점검, 예찰 작업인력에 대한 기술지도 등 총 3565회의 활동을 수행했다.

김재현 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줄어들고 있으나 피해 지자체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자문위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은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모범 퇴직공무원을 국가의 인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도입됐다.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은 지난해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