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활용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 현장 워크숍
‘산림 활용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 현장 워크숍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2.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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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의원 주최,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2월26일과 27일 각각 진행

[나무신문] ‘분산형 산림바이오매스 현장 워크숍’이 2월26일과 27일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의원이 주최하고 산림청, 완주군청이 후원하면서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에서 주관하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는 이미 널리 보급된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해 우리나라에서 지역분산형 에너지를 생산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의 획기적인 감축, 나무 활용성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인근 지역 벌채지를 직접 찾아 산에 버려지는 나무를 에너지로 활용할 방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이를 직접 이동식 파쇄장비를 이용해 파쇄해 우드칩 보일러에 연소시키는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산림청 산하기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서는 산업자원부 R&D를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와 분산형 가스피케이션 열병합발전설비 제공업체인 (주)나무와 에너지 등이 우드칩을 이용한 분산형에너지 공급설비의 환경적, 경제적 편익에 대해 발제하고, 산림청 정책방향이 발표된다.

한편 워크숍이 개최되는 고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중앙난방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2016년 우드칩을 사용하는 독일산 HDG사 우드칩보일러 등 3대가 설치됐다.

고산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우드칩보일러.
고산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우드칩보일러.

400kW급 우드칩 보일러 1대, 200kW급 우드칩 보일러 2대가 있으며, 1.8km 열배관을 매설해 휴양림 내 50개 숙박동과 세미나실, 식물원 등 10여 개 건물에 연중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람다센서를 채용한 연소조절 방식을 사용해 기준치의 절반 수준의 미세먼지만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드칩 보일러는 매년 4500시간씩 가동 되고 있으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난방으로 방문객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권 의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에서 버려진 나무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분산형 산림바이오매스를 육성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