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중목구조의 쾌적한 집 ‘양평 전수리 전원주택’
모던한 중목구조의 쾌적한 집 ‘양평 전수리 전원주택’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2.22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무신문] 2010년 설립 이후 경골목구조를 전문으로 시공하다가 최근 5년 전부터 중목구조 주택 시공에 주력하고 있는 우드선(대표 원유상)은 일본현지에서 짓고 있는 공법 그대로를 한국에 적용해 시공하고 있다. 중목구조 시공 시 특히 L-앙카 볼트 시공과 기초 셀프 레벨링에 특히 신경을 써 시공하는 우드선은 단열재로 아이씬 스프레이폼을 사용하고 있다. 양평 전수리 주택은 우드선이 2016년 준공한 연면적 50평 규모의 중목구조 주택이다.

이 집은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려는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려 컨셉을 잡았다. 정면이 강을 바라보고 우측으로는 유명산이 보이는 부지다. 그래서 최대한 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1층 주방과 거실에 큰 창을 배치하고 2층 방은 유명산이 보이도록 창을 배치했다. 부부침실에는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었다. 5-Star 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건축구조 : 중목구조, 지상2층
대지면적 : 991.73㎡ 
건축면적 : 85.70㎡
건폐율 : 8.64% 
연면적 : 162.30㎡ 
           1층 : 85.70㎡
           2층 : 76.60㎡
           2층 데크 : 5.3㎡ 
용적률 : 16.36% 

자재정보                                           
구조재 : 벽 - 올-프리컷 중목구조 철물공법
        지붕 - 서까래받침보 서까래 낙엽송합판
외부마감 : 지붕 - 갈바륨 일본건축자재
           외벽 - 세라믹사이딩 14미리 
           데크 - 열처리 목재 루나우드 
내부마감 : 천장 - 중목 노출, 히노끼 무절 루버, 에덴바이오 친환경 벽지 
           내벽 - 에덴바이오 친환경 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프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라지에타파인 
단열재 : 지붕 - 스파이더플러스+ sd5 존스맨빌 
         외단열 - 네오폴 30㎜ 
         내단열 - 스파이더플러스 
창호 : YKK ap 
현관문 :  YKK ap 
조명 : LED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설계 : 우드선(www.woodsun.co.kr)
시공 : 우드선(1644-0523 )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다. 북쪽과 동쪽은 도로에, 남쪽은 나대지에, 서쪽은 구거(溝渠)와 숲에 접한다. 집 전면으로 강과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북사면을 활용, 석축으로 조성돼 도로가 있는 북쪽과 동쪽으로부터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다. 서쪽은 개발이 어려운 구거와 녹지라서 역시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주택의 배치는
남쪽과 서쪽으로 최대한 배치함으로써 동쪽에 넓은 주차장을, 북쪽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지붕은 컬러징크로 마감한 경사형이고,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전면 데크는 거실 창호 높이에 맞춰 계단식으로 조성했고, 우측면의 프라이빗 데크를 연결해 테이블과 파라솔을 배치했다. 데크는 열처리 목재인 루나우드를 적용했다. 

중문 없는 현관, 여유의 공간 한실
현관을 동쪽으로 냈고, 수입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에는 중문이 없다. 현관문이 기밀성과 단열성이 뛰어나 굳이 중문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한실이 나온다. 한실은 세 살 목창을 적용했는데, 자연광을 반투과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목으로 제작한 가구와 코너 창, 서예 표구 등을 간접 조명과 매치시킨 한실은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의 설계 컨셉은
공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시원시원한 넓은 공간으로 좀 더 넓어 보이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현관, 거실, 손님방, 건식 화장실, 수납공간, 주방, 다용도실, 창고 등을 배치했다. 특히, 중앙에 거실을 두고, 거실보다 좀 넓은 크기로 주방과 식당 공간을 만들었다.

이는 건축주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많은 지인들이 찾아와, 거실보다는 전면으로 강이 보이고, 우측으로 숲이 바라다 보이는 주방과 식당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의견을 반영한 설계이다. 

2층은
사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안방과 자녀 방, 음악실 등 3개의 방이 있다. 거실을 공용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안방에는 화장실과 욕실, 드레스룸, 테라스 등이 하나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자녀방 둘과 화장실이 또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주는 평생 자신이 살 집으로써 이 집을 설계한 것은 아니다. 향후 매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진행했다. 방이 3개 이상이 돼야 나중에 매도할 때도 수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애초 35평으로 계획했으나 50평으로 늘렸다. 

중앙에 거실 겸 복도를 배치, 욕실과 방 등이 삼면에서 거실을 감싸는 구조를 선택했다. 화장실 및 샤워실은 1층과 마찬가지로 채광과 환기가 좋은 남쪽에 배치했다. 또한, 욕실마다 타일과 목재 루버, 원목 수제 가구, 엔틱 조명 등을 적용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방 전용 욕실에는 반신 욕조를 설치, 숲을 바라보거나 독서, 또는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중목구조를 선택한 건축주의 생각은
강과 산이 가까이 있어 주변 환경이 매우 습한 데도 집 안이 늘 쾌적하다고 좋아한다. 이는 중후하고 아름다운 나무가 습도를 조절해주고, 우수한 단열성과 차음성의 단열재로 벽을 채웠기 때문이다. 

 


회사 소개 | 우드선
우드선의 회사명은 목재(Wood)와 건축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선(Lin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골목구조 목조주택을 비롯, 스틸하우스·통나무 주택·황토 주택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많은 시공실적을 쌓았지만, 일본에서 널리 시공되고 있는 중목구조 방식이 여러 가지 장점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5~6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중목구조 목조주택을 설계하고 짓기 시작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사이기도 한 우드선은 많은 양의 주택 시공보다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을 짓기 위해 건축주와 소통하며 한 채 한 채 시공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