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원목가구 “문러(moonler)” 브랜드 런칭, 건축·인테리어 자재 상설 전시
아카시아 원목가구 “문러(moonler)” 브랜드 런칭, 건축·인테리어 자재 상설 전시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1.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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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인테리어 전시장 어디까지 가봤니? 5 - 에이스임업(주)

[나무신문] 패션판넬, 무지개합판, 인테리어 내외장재 생산업체인 에이스임업주식회사(대표 하상엽)가 지난해 7월 인천 서구 원석로 196번길 26에 본사 건물을 신축, 이전하고 10월부터 전시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 4층으로 지어진 사옥의 2,3,4층이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층당 50여 평 정도의 전시공간에는 에이스임업에서 생산되는 300여 품목의 자재 및 소품, 가구 등을 전시하고, 인천 전 지역은 물론, 특히 청라 신도시의 고객을 겨냥한 홍보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상엽 대표는 “예전에 위치해 있던 건물은 공장부지에 지어져 있었고, 사용 목적에 맞지 않게 지어진 건물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낭비했었다”고 말하고 “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현재 이곳에 건물을 신축할 수 있었고, 전시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곳은 큰 도로가 인접해 있고, 근처에 모다아울렛과 홈씨씨 등 대형 매장이 있어 홍보 및 전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바로 앞에 한샘의 전시장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앞으로 더 큰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아카시아 원목가구 “문러” 론칭
건축 및 인테리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으면서 에이스임업은 이의 타개를 위해 지난해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가 바로 본사건물의 신축 이전이었다. 7월에 새 건물로 이전하고, 3개월에 걸쳐 전시장을 시공, 인테리어했다. 전시장 공사가 마무리될 무렵인 9월 하순부터 태국으로부터 아카시아 원목가구를 수입해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패션판넬, 무지개합판, 집성판재, 고재용판재, 계단재, 루바, 유니크시리즈, 색동합판, 색동월판넬, 에이징우드 등 주로 인테리어 자재를 생산하던 에이스임업이 가구를 수입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써 사업품목의 다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태국 회사로부터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문러(moonler)’라는 브랜드의 테이블, 소파, 스툴, 우드슬랩 등 아카시아원목 가구를 본격적으로 수입해 선보이기 시작했다.

“문러 브랜드는 태국 본사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해 생산하기도 하지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하상엽 대표는 “문러가 아시아권역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해외의 6성급, 7성급 리조트 등에 납품될 정도로 인정받는 제품”이라면서 “특히 미국의 라스베가스와 보스톤, 마이에미 등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벽체마감용 인테리어 자재와 테이블, 의자 등을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대표는 또 “현재 우리는 문러 브랜드의 한국총판 계약을 했으며, 싱가폴이나 일본 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판넬 접목한 슬라이딩 도어 선보여
에이스임업은 지난해부터 패션판넬과 접목한 제품들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그 중 하나가 슬라이딩 도어와 핸드메이드 가구 및 소품이다.

판상재에 그림이나 사진 등을 인쇄해 목재를 보다 감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인테리어 자재인 패션판넬을 슬라이딩 도어에 접목하고, 이 판넬을 이용해 액자 등의 소품과 핸드메이드 의자 및 테이블 등을 제작해 젊은 층을 비롯 다양한 계층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슬라이딩 도어는 특히 주변 청라신도시에서 짓고 있는 목조주택이나 상업용 공간의 인테리어 도어로 시공되고 있다.

핸드메이드 가구는 주로  낙엽송 30㎜, 자작 30㎜를 이용해 만든 중저가의 가구로써 프랜차이즈점이나 소규모 커피숍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테이블, 의자, 스툴, 벤치 등이다.

300여 품목, 제품군 구별 층별 전시
전시장 2층에는 에이스임업에서 기존 생산하고 있는 각종 인테리어 마감재, 각종 판재, 패션판넬, 무지개합판, 낙엽송합판, 자작합판, 비치합판, 고재용 판재, 더글라스고재 판넬, 집성판재, 계단재, 루바, 마루, 구조재, 방부목 등이 전시돼 있다.

3층에는 태국 회사  ‘문러’ 브랜드의 테이블과 의자 등 아카시아원목 가구와 소파, 침대, 메탈 데코레이션 벽장식품, 우드슬랩, 아카시아 데크타일 등이 전시돼 있다.

4층에는 인테리어 소품, 시계, 도마류, 핸드메이드 중저가 가구, 패션판넬을 이용해 만든 테이블, 스툴, 벽체 마감재, 타공판으로 만든 조명액자 등을 전시했다.

300여 종에 이르는 제품들을 품목군으로 구별해 층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색적이었다.

아카시아 원목가구 판매에 주력할 터
“올해는 패션판넬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 더 힘쓸 예정이며, 특히 아카시아 원목가구 공급에 주력할 것” 이라는 하상엽 대표는 “문러 브랜드의 한국총판으로서 국내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 가구점 및 협력 업체들과 손잡을 것”이며, “2월 초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에이스임업의 경영에 참여해 오고 있는 하상엽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대표이사로서 인테리어 마감재 및 신제품 발굴, 원목가구 수입과 관련된 업무와 디자인 제작, 인테리어 소품 수입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독자적인 아이템과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는 맨파워와 마케팅 능력이 경영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는 하사장은 “직원들과 잘 소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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