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오(Padlio)로 자연의 온기 가득한 공간 만들어 보세요
파드리오(Padlio)로 자연의 온기 가득한 공간 만들어 보세요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2.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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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슬랩 전시장 어디까지 가봤니? 2 - 산화목재 청담동 우드슬랩 갤러리

[나무신문] ‘파드리오(Padlio)’ 브랜드의 명품 우드슬랩을 선보이고 있는 산화목재가 지난 9월 청담동에 우드슬랩 전시장을 오픈했다. 1983년에 설립, 35년간 목재업계를 선도해온 산화목재는 이제 목재회사의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우드슬랩의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다. 아버지(Padre)가 세월이 흐른 후 아들(Figlio)에게 물려주어도 손색없는 걸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파드리오(Padlio). 청담동 갤러리 유성종 팀장으로부터 우드슬랩 이야기와 갤러리 운영현황,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유성종 팀장.

파드리오(Padlio) 브랜드는?
자연과 숲의 이야기를 담은 나무를 원목으로 다듬어 우드슬랩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우리 회사의 우드슬랩 브랜드다. 파드리오(Padlio)는 각양각색의 원목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이다. 

이곳 갤러리는 언제 오픈했나
그동안 인천 공장에 공간을 마련하고 우드슬랩을 선보여 왔었는데 전시장 모습을 갖춘 건 아니었다. 9월 중순부터 이곳에 정식으로 전시장 면모를 갖추고 오픈했다. 두 달 반 정도 됐다. 

논현동이 아닌 청담동 선택한 이유는
청담동이라는 동네가 주는 프리미엄 이미지, 영동대로를 통해 삼성역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이점, 부유층 수요도 고려했다. 퇴근하면서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논현동 가구거리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은 어느 정도 구매 욕구를 갖고 오기 때문에 판매와 연결되는 확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판매 실적은
금액을 밝히기엔 좀 어렵지만 짧은 기간 동안 결코 적지 않은 판매 수익을 올렸다. 최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 협찬의 영향으로 홍보가 많이 됐다. 건축 박람회나 인천 공장의 전시장에서는 중저가 제품들이 많이 팔리는 반면 이곳에서는 고가의 제품들이 인기가 있다.

몇 작품 정도가 전시돼 있나
13개 수종 40여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 전시 공간을 고려해서 너무 길거나 큰 것은 인천 전시장에 두고, 수종별로 정형과 비정형 스타일을 섞어서 매력 있고 아름다운 것들을 선별해 가져왔다.

제조과정에서 타 업체와 차별점은
너무 당연하거나 뻔한 얘기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건조에 집중한다. 자연건조, 인공건조 등 최소 1년 반 정도 걸쳐 건조한 목재를 가공한다. 빨리 만들어 판매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한 달에 몇 개 만들겠다는 목표보다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나무는 인간과 많이 닮아 있다. 크기와 모양, 컬, 색감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유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나무는 지속적으로 숨을 쉬고, 날씨와 환경에 따라 함수율의 정도가 변해 끊임없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파드리오는 나무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제작되기 때문에 오래 동안 간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우리는 수입원목의 제재 이후 모든 공정을 우리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입 완제품이나 국산 완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의 경우 그 나무의 특징이나 개성을 잘 살리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나무의 특성이나 상태를 알고 어떻게 하는 것이 최상인가를 생각하며 직접 가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타 업체의 작품과 차별화 된다고 생각한다.

나무의 변형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란
이를테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그 나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최대한 멋스럽게 만들 수 있는 도장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오랜 경험과 안목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제품은 우레탄, 오일, 수성내열 도장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고 표면의 마찰로 인해 갈라짐, 휨 현상이 발생해 보수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제품 표면의 도장을 벗겨내고, 테이블탑을 새롭게 정비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무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또 휨과 뒤틀림이 발생할 경우, 정밀한 고주파 프레스 기계를 통해 바로잡아 준다. 이외에도 보수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우레탄 도장, 오일 도장, 수성내열 도장 등 표면 도장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주문 제작도 하는가
주문을 받아 제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 구매 후 고객의 공간과 디자인 배치 상황에 따라 제품의 크기나 모양 사이즈를 조정해 주고 있으며, 구매한 제품의 남은 목재를 가정용 식탁, 커피테이블, 좌탁, 티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등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가공해준다.

제품의 가격대는
월넛과 화이트 오크 제품은 300만원초반에서 500만원대, 부빙가는 두 개 밖에 안 남았는데 2500만원대다. 메이플은 200만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업체들이 우드슬랩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재업체들이 불황 탈출의 돌파구로 우드슬랩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같은 길을 걸어왔고, 지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입장에서 바라볼 때, 그 업체들이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그것을 극복하기까지의 과정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건투를 비는 마음이다. 

산화목재가 추구하는 우드슬랩 사업은
우리는 이제 목재사업을 정리하고 우드슬랩 분야로 전환,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문의해 오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대리점 판매를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다. 돈이 되는 제품을 만들기 보다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하는데 대리점 판매를 하게 되면 품질보다는 판매 경쟁을 하게 된다. 이건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다. 우리는 최상의 품질을 추구한다. 이것이 우리 우드슬랩 사업의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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