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 수출하는 경쟁력 있는 회사 만들고 싶어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경쟁력 있는 회사 만들고 싶어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2.0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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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이끌 차세대 주역들에게 듣는다 7 - 태원목재(주) 강영수 실장

[나무신문] 나무신문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향후 국내 목재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 10인의 경영인(예비 경영인)을 선정했다. 차세대 경영인들은 목재 업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들은 어떻게 이 업계를 이끌어 갈 것인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야심찬 포부와 계획, 이들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재 | 황인수 기자

 

성명 : 강영수    
회사명 : 태원목재(주)

현재의 직책 : 실장
연령(대) : 30세 

현재 담당 업무는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쉽게 일할 수 있게 또한 수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관리를 하고 있으며, 영업사원들의 영업활동에 있어 피드백 및 영업관리를 하고 있다. 

간략한 회사 소개
친환경 소재인 나무를 수입, 제재, 건조, 탄화, 가공 및 프리컷까지 생산할 수 있는 특수목 전문 기업이다. 35년 이상 북미,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다양한 목재를 연구, 개발하여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잘 맞고 건강한 공간, 사람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개성 있는 공간을 열고 정성을 다하는 미래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언제부터 경영에 참여했나  또는 입사년도는  
입사년도는 태원목재(주) 자회사인 (주)우딘으로 2014년 7월에 입사하였다. 물류부, 영업부, 마켓팅부를 거쳐 2015년 현재 태원목재(주)로 옮겼으며, 올해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경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 세 가지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첫째로 신뢰다. 거래처와 상호간의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서로에게 좋은 거래가 될 수 없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제품 품질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추진력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어렵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더 어렵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가장 어려운 결정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시도를 하는 추진력이다. 노력하고 잘 준비한다면 큰 기업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셋째는 마케팅이다. 추진력과 좋은 제품이 있다고 하여도 소비자가 제품 그리고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 정보화 시대인 만큼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경영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이외에 회사 내부시스템 관리, 인적자원 관리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목재, 목재산업, 목재업계에 대해 갖고 있는 나만의 특별한 생각이나 견해 
현재 목재 시장을 보면 어수선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업과 경영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목재업계는 최소한의 기본 선이 없이 서로 경쟁하는 데에만 집중이 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다보니 다 같이 멈출 수 없는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멈추는 순간 넘어지는. 

목재산업계의 문제점은  
목재 산업은 현재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단가를 인하하기 위해 목재 사이즈를 줄이고 품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또한 품질보다는 마진을 조금 더 볼 수 있는 저렴한 목재를 수입하여 유통시키고 있으며,최종고객은 목재 수종을 모르고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품질저하 제품의 목재를 사용한 최종고객들이 목재의 문제가 금방 발생한다면 나중에 소비자가 외면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저렴한 목재를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가 정확히 인지하여야 하며 가장 기본적으로 목재의 원산지와 생산지를 표기하는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재법이 만들어졌으나 효력은 아직 미미한 것처럼 보인다.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업체간 선의의 경쟁이다.

정부 또는 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목재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이 강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현재 반대로 가고 있다. 제조업체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많은 제조업체들이 인원을 감축하거나 최악으로는 문을 닫고 있다. 더 이상 국내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좋은 대책 안을 내야할 것이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일 또는 분야는 (사업적으로)
현재 목재업계는 해외의 수많은 제품들이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나는 이와 반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우리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

향후 목재산업을 전망한다면  
이대로 지속된다면 점점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신들만의 노하우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내가 꿈꾸는 회사는  
직원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으나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 경영인으로서의 마인드와 역량을 키워 나가면서 최선의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다. 

PS : 나무신문에 하고 싶은 말 또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2주년을 축하드린다. 지속적으로 목재업계의 목소리가 되어 함께 발전해 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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