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접목한 목재 신소재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
하이테크 접목한 목재 신소재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1.3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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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이끌 차세대 주역들에게 듣는다 6 - 동양특수목재(주) 이동한 경인지사장

[나무신문] 나무신문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향후 국내 목재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 10인의 경영인(예비 경영인)을 선정했다. 차세대 경영인들은 목재 업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들은 어떻게 이 업계를 이끌어 갈 것인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야심찬 포부와 계획, 이들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재 | 황인수 기자

성명 : 이동한
회사명 : 동양특수목재(주)

현재의 직책 : 경인지사장
연령대 : 30대

 

현재 담당 업무는 
경인지사장으로서 경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간략한 회사 소개
1952년 동양공업사로 설립, 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동양특수목재는 한 마디로, 친환경 건축 신소재 개발로 웰빙 건축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안타우드액의 개발특허로 방염기능을 강화, 화재의 위험성을 줄였으며, 일본 현지의 경매참여와 상품의 다양함과 차별화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히노끼 강마루, 히노끼 인테리어 자재, 난연목재, 목재건축자재 등을 제조하여 유통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안타우드액의 주 원료는 질소, 붕산, 인으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으며, 이를 목재에 감압, 가압으로 침투시킨 후 건조시키면 목재 안에서 반응을 일으켜 굳어지므로 방염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목재의 수축팽창, 갈라짐, 뒤틀림 등의 결함이 현저히 줄어들며 목재가 갖고 있는 색상이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언제부터 경영에 참여했나  또는 입사년도는 
2014년이다.
경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 세 가지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리더십, 장기적인 비전, 품질에 대한 고집이다. 위 세 가지가 없으면, 단기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성공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목재, 목재산업, 목재업계에 대해 갖고 있는 나만의 특별한 생각이나 견해
다른 완제품과 비교해서 목재는 살아있는 생물제품이라 찍어내듯이 똑같은 제품을 대량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힘들지만, 특이하고 재미있는 영역이다.

목재산업계의 문제점은 
첫째, 장기적인 비전 없이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가격경쟁이 심하다. 단기적이고 단순한 생각으로 품질은 뒷전이고, 단가만 계속 내려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가 결국 시장이 다 같이 무너질까 우려가 된다.

둘째, ‘선입금, 후출고’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가격 경쟁, 출혈경쟁의 해결 방안은 업계 종사자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단가만 계속 내리면, 결국은 본인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목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원활한 유통, 업계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선입금, 후출고’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켜야 한다. 우리가 마트에 가면 돈을 내야만 물건을 살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처럼, 이 목재업계에도 이러한 인식 개선과 시스템 정립이 필요하다.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선입금, 후출고’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다.

정부 또는 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부에서 모든 물건에 대해 ‘선입금 후출고’를 법으로 만들어주면 어떨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일 또는 분야는 (사업적으로)
하이테크를 목재에 접목하여 목재 신소재를 만들어 보고 싶다.

향후 목재산업을 전망한다면 
목재산업은 건축경기를 비롯해 국내 경제상황에 민감한 업종이다. 최근 국내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부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최선을 다한다면,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내가 꿈꾸는 회사는 
단순 목재회사가 아니라, 하이테크와 접목하여 목재 신소재를 생산하는 회사.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PS : 나무신문에 하고 싶은 말 또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캐나다 목재 투어와 같이 해외 선진 목재회사 투어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또 해외 선진 목재회사에 대해서 소개하는 기사를 실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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