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고객이 만족하는 원목마루 전문기업 될 터
직원과 고객이 만족하는 원목마루 전문기업 될 터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1.2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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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이끌 차세대 주역들에게 듣는다 4 - (주)선일글로벌 이수형 대표이사

[나무신문] 나무신문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향후 국내 목재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 10인의 경영인(예비 경영인)을 선정했다. 차세대 경영인들은 목재 업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들은 어떻게 이 업계를 이끌어 갈 것인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야심찬 포부와 계획, 이들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재 | 황인수 기자

성명 : 이수형
회사명 : (주)선일글로벌

현재의 직책 : 대표이사
연령(대) : 39세

현재 담당 업무는 (구체적으로) 
현재 맡고 있는 주 업무는 영업관리와 해외OEM공장 관리다. 거래업체들과 소통하며 해외 공장관리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항상 균일한 제품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간략한 회사 소개 
(주)선일글로벌은 1987년 창업 이래 합판 등 목재관련 제품 유통을 기반으로 하여 지금은 원목마루를 제조 수입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하였다. 우리는 꾸준히 친환경 원목마루 신제품 개발을 통하여 노하우를 축적하였으며, 그간의 노력으로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경기도 이천에 12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신축하여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 논현동에 3층 규모의 직영 전시장을 운영하여 고객이 수많은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제부터 경영에 참여했나  또는 입사년도는  
입사년도는 2005년 2월5일이며 실제 경영에 참여하고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은 2012년부터다.

경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 세 가지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선택, 집중, 절실함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회사에 대하여 그리고 현 위치에 대하여 파악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회사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으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그 일에 집중하면 언젠가는 성공에 가까워 질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절실함이 바닥에 깔려 있어야할 것이다.

목재, 목재산업, 목재업계에 대해 갖고 있는 나만의 특별한 생각이나 견해 
목재는 자연이 주는 선물과도 같다. 우리의 마지오레(Maggiore)라는 자체 원목마루 브랜드의 슬로건이 ‘자연을 담은 친환경 원목마루’다. 말 그대로 천연소재인 목재를 가공하여 친환경적인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어느 때 보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완제품이 국내외 친환경 기준에 부합되도록 제품을 생산한다. 물론 국내외 친환경 인증서를 획득하였고 그 기준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천연소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목재산업계의 문제점은  
최근 목재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인정받으며 건축물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외와는 달리 일부 소규모 전원주택을 통한 목재 사용에 치우치다 보니 해외의 경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지극히 초보적인 목재 사용에 그치고 있다. 세계적인 트렌드는 친환경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목재를 활용한 대형 건물 또는 조형물을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다. 문제는 이런 건축물을 만들 기술과 노하우가 국내에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목재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최근 소비자들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소재를 활용한 주택 및 생활용품에 관심이 많다. 이런 천연소재를 활용하여 우리 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에 힘쓰는 것이 목재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무분별한 산림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도 또한 뒷받침이 되어야겠다.

정부 또는 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국내 목재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정부와 업계가 모두 노력해야 결과를 이뤄낼 수 있다. 노후화된 제재시설, 가공시설 등 업체는 시설설비를 현대화하여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할 현실 가능한 대안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국내 목재업계 피해가 오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일 또는 분야는 (사업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원목마루 전문 전시장을 확대하는 일이다. 아울러 원목마루 전시장을 운영하며 일반 고객들이 다양한 원목마루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 실제로 최근 서울 논현동 전시장 확장 이전으로 1층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고객들이 편하게 차를 마시면서 제품을 구경하고 원목마루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싶다.

향후 목재산업을 전망한다면  
최근 목재는 친환경소재로써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정부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여러 법안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꾸준한 관심을 갖고 업계가 노력한다면 앞으로 목재산업은 무궁한 발전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목재분야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꾸준히 발의 되어야 하며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는 불량제품에 대한 감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내는 것이 관건 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꿈꾸는 회사는  
사람들이 다니고 싶고 고객은 서비스에 만족하는 기업이다. 크던 작던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꿈꾸는 것이 아닐까. 내부영업과 외부영업을 모두 잘해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으로는 직원들과 소통하여 직원의 복지를 위해 고민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PS : 나무신문에 하고 싶은 말 또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객관적인 매체로써 앞으로도 목재산업에 관련된 정보와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무신문 이 돼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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