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회사 인목, 인천에 ‘맨앤우드 숲’ 조성
목재회사 인목, 인천에 ‘맨앤우드 숲’ 조성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8.11.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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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방지 요충지…수입금 일부 지속 투자할 것
▲ 인목 임직원들이 ‘맨앤우드 숲’ 조성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가 석정기 대표.

[나무신문] (주)인목(대표 석정기)은 11월6일 사회적 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인천광역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맨앤우드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석정기 대표를 비롯한 인목 임직원과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시민봉사단이 함께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 유입 방지에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인천 서구지역은 화력발전소와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숲 조성을 통한 정화작용이 필수적인 곳. 때문에 이번 숲 조성에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어 미세먼지 방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날로 가속화되는 대기오염 문제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폐기물 매립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정기 대표는 “인목은 나무를 소재로 가구, 건축자재 및 생활용품들을 제조하는 회사다. 제품을 만들면서 늘 나무에 빚만 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나무를 심어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 트리플래닛,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숲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석 대표는 또 “특히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매립되는 지역에 숲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 매립지를 푸르게 하고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인목은 앞으로도, 인목의 생활용품 브랜드인 ‘맨앤우드’ 제품에 대한 수익금 중 일부를 나무 심는 일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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