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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목조건축대회 결과 보고 및 기술세미나

목조건축의 재도약과 목조문화 활성화 계기된 WCTE 2018 황인수 기자l승인2018.11.07l수정2018.11.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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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보고를 듣고 있는 이창재 원장(맨 앞).

[나무신문]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목재공학회, 대한건축학회, 서울시 주최로 지난 8월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2018세계목조건축대회(WCTE 2018)의 결과보고 및 기술세미나가 10월31일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건축학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18세계목조건축대회의 성공적 개최 결과 보고와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목조건축 최신 기술동향 공유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WCTE자문위원, 운영 및 학술위원, 대한건축학회 특별위원, 목재 및 목조건축 산업계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목조건축의 최신 기술동향
WCTE2018 조직위원장인 이창제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권진헌 WCTE 2018운영위원장의 결과보고, 박문재 사무국장의 기조강연 내용 요약 순으로 진행된 오전 프로그램에 이어 오후에는 목조건축의 최신기술동향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 목조건축연구과 엄창득 박사가 ‘최신 목조건축 재료’에 대해 발표하고, 장윤성 박사가 ‘목조건축의 환경영향 및 에너지’에 대해서, 김건호 박사가 ‘목조건축의 접합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 WCTE2018 운영위원장의 결과보고.

브레이크 타임 이후 이상준 박사의 ‘고층 목조건축 기술동향’과 김세종 박사의 ‘목조건축의 주거성능 및 관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목조건축의 최신 기술동향’은 WCTE 2018대회 당시 발표됐던 논문 중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을 주제별로 모아 요약한 것으로, 이번 기술세미나는 WCTE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거나 참가했지만 전체 내용을 알지 못했던 이들에게 목조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동향과 앞으로의 흐름 및 발전 방향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알려준다는데 의미를 두고 개최됐다.

기술세미나에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지정 토론 및 종합 토론이 시작됐다. 박문재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토론에는 전봉수 국가표준한국건축규정개발연구단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이전제 교수, 충남대학교 장상식 교수, (주)동양구조안전기술 정광량 대표 등이 참석해 목조건축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43개국 883명 참가한 WCTE2018
목재와 목구조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정보의 교환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목조건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WCTE. 2018대회는 세계 43개국에서 883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311명, 해외 572명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24개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3개국의 586명과 북남미 6개국 96명이었으며, 518편의 논문 발표와 기조연설, 포스터 전시, 국내 건축문화여행, 전시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영림목재, 경민산업, SY우드, 시스홈 종합건설 등 국내 업체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등이 후원사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던 이번 대회는 전날 밤 개최된 Ice breaking에 300여명이 참가해 교류할 만큼 시작 전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단체사진

세계적 건축계 거장들의 기조연설
WCTE 2018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건축계 거장들의 기조강연이었다. 영국의 와 시슬턴 건축사(Waugh Thistleton Architects) 대표인 앤드류 와(Andrew Waugh)는 2009년 런던에 완공된 세계 최초의 목조 고층빌딩(지상 9층)인 슈타트하우스(Stadhaus)를 건설한 사람으로, 목재를 활용 혁신적인 건축물을 구현해 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고, 새로운 공학목재의 활용 방안 및 전망에 대해 ‘건축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뉴질랜드의 앤디 뷰캐넌(Andy Bu-chanan) 박사는 2011년 큰 인명피해를 가져온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 이후 도시재생에 목조건축의 활용을 제시, ‘대형 지진 피해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라는 주제로, 목재가 다른 재료에 비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며, 목재로 지어진 목조건축은 건물 자체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작아 지진에 더욱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나다의 로버트 말직(Robert Mal-czyk) 이퀼리브리엄 컨설턴트(Equil-ibrium Consulting) 대표는 지속가능한 목조건축물의 구현과 최근 세계적 이슈인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대형 목조건축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2020년 동경올림픽의 목조 주경기장(나무와 녹색의 스타디움)을 설계한 쿠마 켄고 쿠마(Kuma Kengo)는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라는 주제로, 그동안 자신이 설계하고 건축한 목조건축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남다른 목조건축 철학을 소개했다. 

산업계와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
WCTE 2018은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닌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개최돼 더 큰 의미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대회 기간 동안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서는 프리미엄 파트너인 영림목재, 경민산업, SY우드, (주)시스홈 종합건설 등을 비롯해 24개 기관이 참가한 전시회가 43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고, 기업설명회에도 6개사가 참가해 회사 및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 개막 연설을 하고 있는 이창재 원장.

한국목조문화 탐험여행도 성황리 진행
학술발표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행사는 계속됐다.

한국의 목조문화 탐험 여행이 8월23일 목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진행됐고, 많은 인원들이 참가해 한국의 건축문화와 건축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반일 프로그램인 Old Seoul Insight는 창덕궁, 종묘, 국립산림과학원 등을 방문하는 투어인데,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일 프로그램으로써 Dynamic Suwon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 한국기술전시관, 민속촌, 국립산립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를 돌아보는 여행에는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Incheon Nature Tour로써 고려궁지, 초지진, 성공회 강화성당, SY WOOD, 전등사, 경민산업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에는 33명이 참가했다.

1박2일 경주투어에는 12명이 참가해 중부목재유통센터와 황룡원 중도타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불국사, 황룡사지, 보문관광단지 등을 둘러봤다.

기술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에서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목재는 탄소저장고로 기후변화 대응에 유리하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 더 강하며, 최근에는 구조용집성판(CLT) 개발로 인해 고층 건축도 가능해 졌다”며 “WCTE 2018를 통해 국내의 목조건축이 재도약하고 목조문화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목조건축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만큼 현재 경북 영주에 건축 중인 5층 목조건축물에 이어 2022년에는 국내 기술로 10층 규모 목조시범아파트를 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인수 기자  openvic@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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