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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24편 상영, 5일간의 축제 성황리 폐막

제10회 서울건축영화제, 씨티코리아, 코시스 등 건축자재 업체들도 협찬 황인수 기자l승인2018.11.07l수정2018.11.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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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씨티코리아, (주)스타빌 엔지니어링, 에코시스, 코시스 등 건축자재 업체 및 건축사사무소 등의 협찬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건축단체연합 등의 후원으로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 제10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2018)이 ‘건축을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10월25일 개막작 상영 이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
대한건축사협회가 매년 가을 개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 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대중과 함께 건축과 도시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통의 장’으로써 올해에는 17개국에서 제작한 24편의 영화가 행사기간 동안 상영됐다. 

10월25일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포토콜에는 홍보대사 청하, 슈퍼모델 권은진, 박아련, 김효진, 배우 김근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홍보대사 청하
▲ 윤재선 집행위원장

이에 앞서 10월10일 영화제와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재선 대한건축사협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규모로 보면 작은 영화제이지만 건축과 도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도시와 건축을 자본으로서의 가치만으로 바라보면서 행복과 멀어지게 되는 문제들을 짚고자 매년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건축의 공공성과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건축과 공간은 무엇인지, 건축과 공간을 만드는 건축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올해 주제를  ‘Rethinging Architect’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건축이 갖는 공공성을 상기하고 건축과 도시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축문화로써 고유의 정체성 잘 살려 나갈 계획

▲ 석정훈 회장, 김성호 감독.

10월25일 오후 6시 이화여대 ECC 학생극장홀에서 진행된 개막 행사에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가장 대중적인 예술매체인 영화를 매개로 건축과 현대사회의 접점을 문화적으로 부각시켜, 건축의 예술적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건축문화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잘 살려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과 어깨를 견주는 영화제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로 자리한 청하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건축과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공로패는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 교수이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과 ‘이상훈 건축연구소’ 이상훈 소장에게 수여됐다. 

▲ 전하영 프로그래머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개막작 상영 전, 전하영 프로그래머가 무대에 올라 올해 개막작 및 상영작 전반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그는 개막작인 <시민제인: 도시를 위해 싸우다>에 대해 “투기적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지금 시점의 한국에서 쉽게 간과되고 있는 도시 생태계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는 데에서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라며 “여기에 오신 한 분 한 분이 모두 한국의 건축적 풍경을 결정짓는 중요한 위치에 계신 분들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을 상영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고 소개했다.

<시민제인: 도시를 위해 싸우다>는 1950, 60년대 미국의 시민운동가이자 건축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제인 제이콥스의 활약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 개막작 <시민제인: 도시를 위해 싸우다>

전문가 추천작 5편과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
전하영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외 <빌라노바 아티가스: 건축사 그리고 빛>(로라 아티가스, 페드로 고스키), <수학자의 집>(조셉 클레먼트), <디디 콘트랙터: 흙으로 만든 집>(스테피 자라쿠니), <고든 마타 클락과 그의 친구들>(마티아스 카돈) 등 추천작 4편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이 작품들은 미국, 브라질, 캐나다, 독일,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들이다.

세계적인 건축사와 높이 평가 받는 건축물을 소개하는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에서도 두 편의 영화가 추천됐다. <빌리노바 아티가스 : 건축사 그리고 빛>에서는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건축사이자, 평생을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했던 ‘빌라노바 아티가스’의 삶을 조명했다. 그리고 <수학자의 집>은 건축주의 가치관이 온전하게 반영된 집을 짓는 과정을 세심하게 따라가며 ‘건축’을 매개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게하는 작품이다.

▲ <수학자의 집>(조셉 클레먼트).
▲ <빌라노바 아티가스: 건축사 그리고 빛>(로라 아티가스, 페드로 고스키),

건축 토론 프로그램-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한편 10월2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아트하우스 모모 1관에서는 영화제의 대표 이벤트인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이 개최됐다.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Host Architect Forum)’은 현재 국내 건축문화를 이끌어가는 건축사들을 초청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상정,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건축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디디 콘트랙터: 흙으로 만든 집>(스테피 자라쿠니)

올해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의 주제는 ‘건축, 부동산을 바꾸다’였다. 서울건축영화제 관계자는 “지나친 투기를 막으려는 공공 정책과 부를 축적하는 세력의 충돌이 이어지며 모든 공간과 대지를 ‘돈의 가치’로만 보는 지금 시점에 ‘건축’이 낄 틈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건축 기반의 시행사나 IT 기술을 활용한 AI 설계를 기반으로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미래의 부동산의 가능성을 ‘건축’에서 모색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올해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인수 기자  openvic@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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