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표, 함께 머물 쉼터 같은 집
삶의 쉼표, 함께 머물 쉼터 같은 집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0.2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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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마곡리 주택
▲ 스타코플렉스와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한 외관. 박공지붕이지만 약간의 변형을 줌으로써 좀 더 세련돼 보이는 지붕.

[나무신문] 건축주는 오랜 외국생활을 청산하고 남은 삶을 봉사하며 살고 싶어 물 좋고 공기 좋은 강원도 홍천에 자리를 잡았다. 기존 살고 있던 집 옆에 2층으로 연면적 73평 규모의 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건축주는 새로 짓는 집은 여러 사람들이 와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쉼터처럼 편한 주택으로 지어줄 것을 요청했다.

▲ 스타코플렉스와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한 외관. 박공지붕이지만 약간의 변형을 줌으로써 좀 더 세련돼 보이는 지붕.

건축 및 자재 정보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연면적 : 241.38㎡ (73.03평)
1층면적 : 129.01㎡ (39.03평)
2층면적 : 102.70㎡ (31.07평)
포치면적 : 9.67㎡ (2.93평)
외부마감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사이딩
창호 : 독일식3중유리 시스템창호 (LG하우시스)
지붕  KMEW 세라믹지붕재

▲ 스타코플렉스와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한 외관. 박공지붕이지만 약간의 변형을 줌으로써 좀 더 세련돼 보이는 지붕.

개인공간, 공용공간으로 분리 기획
이에 따라 현관을 기준으로 건축주의 생활공간과 손님들이 활동하는 공용공간을 분리하여 각 실을 배치하기로 했다.

현관 오른쪽에 거실과 침실, 욕실 등 개인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왼쪽에 공용 공간인 식당과 주방, 세탁실, 다용도실을 배치함과 동시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설치했다. 현관과 공용 공간 사이에 복도와 문이 있어 필요시 문을 닫음으로써 개인의 생활공간과 엄격히 구분되도록 했다.

계단이 건축주 공간(개인생활공간)이 아닌 공용공간에 있으므로 건축주의 간섭 없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2층 전체 또한 공용공간으로 왼쪽에 침실 2개와 욕실을 배치했고, 복도를 통해 오른쪽 공용거실과 사무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복도 양 옆에는 간이주방과 데크를 설치해 2층 내에서도 휴식공간과 공용 공간을 긴 복도를 이용해 분리했다. 공용거실은 북까페의 콘셉트로 ㄱ자 데크를 확보하면서 진출입 할 수 있는 큰 창을 측면과 정면에 설치하여 개방감을 최대한 살리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러 손님들이 편하게 쉬고 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너무 튀거나 과하지 않고 하지만 심심하지 않도록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 1층 건축주 개인공간의 문을 닫으면 계단과 공용공간이 차단된다.
▲ 1층 건축주 개인공간인 거실

단조롭지 않으나 편안한 외관
친숙한 박공지붕 형태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외지붕이 전형적인 박공지붕 주택처럼 보이지 않도록 해준다. 편안한 느낌을 주기위해 세라믹사이딩 중 나무의 패턴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고 안정감 있는 베이지톤의 스타코와 연한 진회색의 포인트를 적용하였다.

전면 메스의 굴곡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다각도에서 봐도 심심하지 않도록 디자인하였다. 

▲ 1층 공용공간인 주방과 식당

지인들 위한 쉼터, 힐링 공간
마곡리 주택의 설계 콘셉트의 포인트는 주거의 공간과 ‘힐링공간’ 쉼터의 개념으로 지인들이 오고가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콘셉트에 어울릴 수 있는 내부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적용, 목조 구조 특유의 따뜻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밝은 컬러의 내벽으로 디자인해 정갈하고도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 1층 공용공간인 주방과 식당
▲ 2층 공용 거실. ㄱ자 데크를 설치하고, 진출입 할 수 있는 큰 창을 측면과 정면에 설치하여 개방감을 최대한 살리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독립된 또 하나의 쉼터
2층 전체 또한 공용 공간(열린 공간)으로써, 건축주 공간의 간섭 없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지만 계단을 중심으로 휴식공간과 취미공간으로 분리했다.

2층의 공용 거실은 북 카페의 콘셉트로 ‘ㄱ’자 데크와 이곳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2개의 큰 창을 설치했는데, 창호는 독일식 3중 유리시스템 창호를 적용했다.

강원도는 우리가 분류한 중부1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겨울에 무척 추운 지역이다. 바람이 강해 창문 프레임이 휘면서 비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1등급 창호를 사용해야 한다. 

깔끔하게 마감된 2층 공용 주방은 모던글라스파티션이 전체적인 벽과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작품처럼 보인다. 

▲ 2층 공용거실과 왼쪽 위쪽으로 보이는 간이 주방
▲ 2층 복도와 간이주방
▲ 2층 간이식당과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테라스
▲ 침실
▲ 화장실

회사 소개 | 이용진 더존하우징 대표
더존하우징은 경기도 화성 1500여 평의 부지에 대규모의 주택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평형대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연중무휴 누구나 관람하고 무료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전원주택 단지로 조성된 제2전시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주택들을 볼 수 있다. 에넥스, 대림바스, 영림도어, LG지인, YKKap, 성우스타게이트 등의 기업과 함께 디자인, 도면, 자재수급, 공사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더존 토탈인테리어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6층 규모의 신사옥에는 고객쇼룸과 홍보관, 자재쇼룸, 컨퍼런스룸 등이 갖춰져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건축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최근 더존하우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에도 주택전시장을 연장 오픈하는 ‘야간개장’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전시장 방문 예약 신청자에 한해서 진행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6시까지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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