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인, 너무나 친환경적인 ‘코르크’에 올인하다
친환경적인, 너무나 친환경적인 ‘코르크’에 올인하다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0.2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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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브인네이처 김대수 대표

[나무신문] 한국코르크의 경인지역 총판으로 2016년 새롭게 출발한 친환경 코르크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전문업체인 (주)리브인네이처가 지난달 인천 북항에 코르크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코르크 아트월, 바닥재, 접착제, 벽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코르크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에서 김대수 대표로부터 리브인네이처의 사업현황과 계획, 다양한 코르크 제품의 특징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리브인네이처는 언제 설립됐나
건물유지보수와 실내건축공사 업체로 2012년에 설립, 수많은 건물의 보수 및 공사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친환경자재를 체험하고 시공해 오던 중 친환경 자재 ‘코르크’를 만나면서 한국코르크의 총판으로써 본사와 손잡고, 경인지역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그룹 포르투갈 ‘Amorim’의 코르크 제품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코르크 제품을 판매만 하나
유통,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는 총판 계약을 맺었지만,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판매가 아직 활성화 단계가 아니라 시공 의뢰가 들어오면 직접 현장에 가서 시공해 주는 일도 하고 있다. 아모림사로부터 국내에 수입되는 모든 코르크 제품은 누구나 시공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함께 공급되는데, 소비자들에겐 아직 낯선 제품이다 보니 직접 시공하기 보다는 판매자인 우리에게 시공까지 의뢰하고 있다.

코르크 제품이 특히 좋은 이유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다. 코르크 나무는 성장한지 25년 이후 껍질 채취를 시작하며 나무를 전혀 베지 않고 껍질만 9년 간격으로 채취한다. 따라서 코르크는 재생 가능한 자원, 재활용까지 가능한 친환경 자재다. 코르크 제품은  DIY 용으로 생산, 공급되기 때문에 누구나 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바닥재의 경우, 층간소음을 확실히 감소시켜 주고 무릎이나 발목에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아파트의 어르신들의 방, 아이들의 방에 바닥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벽지는 아토피 피부염 방지 목적으로 많이 시공된다. 몸에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으로 인기가 있다. 실크벽지 등은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화재시 유독물질이 나올 수 있다. 천연 펄프지 위에 코르크를 붙인 것이기 때문에 코르크 벽지는 친환경 제품이다. 접착할 때도 독성이 없는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한다.

코르크 제품의 단점은
굳이 찾자면, 가격이 비싸 소비자가 선택하기에는 좀 망설여지는 자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마루재만큼이나 비싸다. 일반 마루재의 가격보다 3~4배 정도 높다.

코르크 제품은 자칫 잘못 취급하면 제대로 된 시공을 하기 어렵다. 자재가 가볍고 민감하기 때문에 다루기 어렵지만 매뉴얼대로 시공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입되는 주요 제품은
수많은 종류의 수많은 패턴이 있어 그 모든 제품을 국내로 다 들여올 수는 없다. 국내에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디자인과 패턴의 제품들 중 일부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나가는 벽지는 5종류, 아트월 제품은 14종류 외 바닥재, 접착제, 보드, 벽재, 브릭, 월 스프레이 등이다. 대부분은 직접 시공할 수 있는 판재 상태로 수입되고, 블록 형태로 수입되는 제품은 소비자가 임의로 가공할 수 있다.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총판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동기는?
코르크라는 소재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코르크의 질감,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패턴 등이 특이했다. 게다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도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라는 점도 좋았고, 인테리어 자재 측면에서 봤을 때 바닥재 외엔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거의 완제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공완료가 바로 인테리어 완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싱크대 설치하는데 3, 4000만원을 들이면서 우리가 앉고, 눕고, 밟고 다니는 바닥과 만지고, 비비는 벽지로부터 안전한 코르크 제품을 선택하는데 인색한지 모르겠다.

사실 일반 벽지를 바른 방과 코르크 벽지를 시공한 방에서 각각 공기질을 측정하면 코르크가 얼마나 친환경 제품인지 알게 될 것이다. 코르크에서는 거의 독성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시멘트 등으로 시공된 벽에 코르크 벽지를 붙이면 시멘트로부터 방출되는 독성을 다소나마 차단할 수 있다. 코르크 제품의 친환경성과 향후 이 시대를 이끌어갈 키워드가 친환경이라는 것, 미래의 사업성을 보고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 

코르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2년 전 시작할 때보다 작년이 훨씬 인지도가 높아졌고, 작년보다 올해 더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전시회 홍보 영향, SNS를 통한 홍보, 블로그 광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사용을 주저하는 것 같다. 하지만 비용 대비 사용효과가 크기 때문에 한 번 써 보면 계속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은
벽재, 아트월과 벽지 등의 수요가 많고 그 다음 바닥재다. 최근에는 탄화코르크 보드, 탄화코르크 아트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르크 아트월은 코르크 특유의 부드러운 감촉과 아름다움, 편안함을 지니는 동시에 높은 방음 기능을 제공한다. 때문에 더욱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코르크 단열, 방음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항균 및 항곰팡이, 탈취효과, 습도조절 기능을 지니고 있다.

탄화코르크 보드는 코르크 입자를 탄화시키며 압축해 만들어 화학 물질에 대한 반응이나 습기에 의한 부패 현상이 없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재로, 외부의 충격 및 진동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 완충재 및 방진재 역할도 하며, 다양한 두께와 크기, 무늬로 생산돼 실내 인테리어, 외장재, 중간재로도 사랑받는 제품이다.

경인지역 총판으로서 리브인네이처는
한국코르크의 3개의 총판 중에 시공능력이 있는 총판이 우리밖에 없다. 그래서 제품만 파는 게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면서 시공까지 책임지고 해 준다. 그러다 보니 본사에서도 시공에 관한 오더가 오거나, 시공과정에서 까다롭고 어려운 점들, 기술적인 것들을 문의해 온다. 직접 가서 해결해 주는 경우도 있고, 해결과정을 알려주기도 한다.

시공을 많이 하다보니까 하자 발생도 많았지만 그것이 노하우로 축적돼 코르크 시공 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부분도 조언해 준다.

경영철학은
속이지 말자. 생각한 대로 실천하자. 고객들한테 부끄러운 회사가 되지 말자. 어려운 작업이라고 대충 얼렁뚱땅 해치우려 하지 말고, 갖고 있는 기술을 다 펼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자. 이런 말들을 직원들에게 한다. 사업을 하면서 스스로 늘 새기는 말이기도 하다.

올해의 계획은
올해는 온라인 판매를 많이 하는 게 목표였다. 지난 7월부터 시작했는데, 연초부터 했더라면 수익이 더 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목표한 만큼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올해는 계획했던 대로 전시관을 오픈했다. 고객들이 찾아와서 다양한 코르크 제품을만나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판매 증대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 소개를 해준다면
우리 리브인네이처의 전 제품을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특히 전시장 건물 내·외부를 코르크 제품으로 직접 시공 적용, 다양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코르크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전시관 입구부터 하이드로 코르크바닥재를 시작으로, 코르크 바닥재, 탄화코르크, 코르크벽지, 코르크데크월 등 여러 가지 제품이 다양한 패턴별로 전시했다. 또한 코르크바닥재를 이용한 상담 데스크와 탄화코르크를 이용해서 만든 탄화코르크 벤치를 전시장 중앙에 배치했으며, 코르크 데크월 및 브릭, 탄화코르크 보드, 코르크 월 스프레이, 코르크 보드, HD코르크 보드, 코르크 그래뉼, 코르크 벽지, 코르크 리빙, 접착제 등 다양한 용도로 생산되는 제품과 주방용품·욕실 용품·인테리어 소품·주머니(탈취제) 등 생활용품까지 코르크 건축자재, 인테리어 용품을 전시했다.  

회사이름이 리브인네이처다. 의미는
우리는 집에서 잠을 자고 집에서 생활한다. 리브인네이처는 ‘Live in nature’, 말 그대로 자연 속에 산다는 뜻이다. 우리가 완전히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살 수는 없지만 살고 있는 집이라도 친환경 자재로 짓고 꾸민다면 좀 더 자연과 가까운 집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LinCork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 제품의 브랜드 네임이다. 지금은 코르크를 인테리어 자재, 건축자재로 유통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예품 등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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