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허락한 시간을 따라 만든 가구
나무가 허락한 시간을 따라 만든 가구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0.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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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슬로우퍼니처展

[나무신문] 가구를 빚는 사람들의 모여 전시회를 개최한다.

11월3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되는 2018 슬로우퍼니처전.

2011년 처음으로 개최해 매해 새로운 주제로 가구를 선보이고 있는 2018 슬로우퍼니처전은 8번째의 주제로 ‘아지트-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로 정하고 고영규,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이양선, 황태임 등 7명의 가구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한다.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퇴색하지 않고, 시간의 무게가 오롯이 스며드는 가구, 작가 개개인의 색깔이 묻어나는 가구, 어디에 있어도 만든 사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가구, 나무를 거스르지 않고 나무가 허락하는 시간을 따라 작업해 만든 13점의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Wave 21
작가명 :  고 영 규
재   료 :  Walnut, White Oak, Brass
크   기 :  1100(W)×600(D)×1210(H)

작은 작업에 몰두하기 위한 작업책상. 서랍이 많이 있어 최소의 동선으로 작업에 집중하여 효율적인 작업공간을 구현한다.     

In the woods
작가명 :  고 영 규 
재   료 :  Walnut , Beech, Brass
크   기 :  1760(W)×20 (D)×1600 (H)

개방된 공간을 나눠 작은 숲을 만든다. 
숲속에 둘러싸여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공간이 닫혀 있지만 열려있는 유동적 확장성을 보여준다.

Welcome to my world ; Dividers
작가명 :  김명호
재   료 :  Walnut, White Oak, Steel
크   기 :  510(W)×600(D)×1700 (H) 4ea

공간을 분리시키는 용도의 디바이더. 특별한 장소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이곳을 지키는 수호자들이다. 유닛마다 크기가 다른 사각물체가 좌우로 움직여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Let's play ; Table
작가명 :  김명호
재   료 :  Walnut, Cypress, Felt
크   기 :  845(W)×845(D)×740(H)

이색적인 놀이를 하도록 특화된 테이블. 마작을 할 수 있지만 다른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 각 면마다 크기가 다른 두개의 서랍이 있어 쓰임에 충실하다.

달팽이 북카트
작가명 :  김선아
재   료 :  Red Oak
크   기 :  750(W)×430(D)×730(H)

낮게 천천히 움직이는 달팽이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바퀴로 표현된 두 눈, 이어진 선이 만들어 내는 공간, 자유로이 서재공간을 갖는다.

파티션 테이블
작가명 :  김선아
재   료 :  Walnut, Maple
크   기 :  1200(W)×420(D)×1450(H)

나무 글자를 모티브로 한 스탠딩 테이블. 나무가 서 있다. 공간을 나누더니…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커피를 마신다. 검색을 한다. 음악을 듣는다. 나를 위한 공간이 된다.

Drawing Desk-Easel
작가명 :  안형재
재   료 :  Red Oak, Yellow Cedar 
크   기 :  767(W)×770(D)×1180(H)

거실 책상을 빌려쓰던 아내를 위한 가구로 오직 그림을 그리고, 색연필을 수납하고, 그리던 그림을 보관하기 위한 그림 전용 책상. 사방으로 가늘게 뻗은 이젤과 액자를 모티브로 디자인

사방탁자-기억의 집
작가명 :  안형재
재   료 :  Walnut, Cherry
크   기 :  406(W)×430(D)×1655(H)

친근한 형태의 집 속에 기억을 담다. 한 때 가족이었던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품이나 기념품들을 보관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수납 기능을 더한 사방탁자.  

앉거나 눕거나 (Daybed)
작가명 :  이경원
재   료 :  Red Oak
크   기 :  1800(W)×600(D)×350(650H)/ 900(W)×600(D)×350(750H) 

나만을 위한 공간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고 싶다. 앉았다가, 누웠다가… 가을 단풍 빛깔에 취해 열 두개의 가야금줄을 뜯으며 산조가락에 빠져본다.

Bar stool-Beans
작가명 : 이양선
재   료 :  Walnut, Maple
크   기 :  320(Φ)×700(H)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푸른 새벽, 몸도 정신도 나른해지는 젤리같은 오후, 자꾸 깊어져가는 밤의 한가운데! 시도 때도 없이 커피를 찾는다. 동그란 스툴에 앉아서 내 팔은 동그라미를 그리며 그라인더에서 원두를 갈아낸다. 스툴아! 조심하렴, 너를 갈아서 마셔버릴 수도 있어!

Cabinet-Dress
작가명 :  이양선
재   료 :  Walnut, Tulipwood
크   기 :  500(W)×400 (D)×1200(H)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심취한 놀이가 있었다. 2D 인형놀이! 색종이로 옷도 만들어 입히고 마분지로 침대랑 옷장도 만들어서 나름 3D 공간도 만들어 주었다. 그 놀이가 생각이 난걸까? 잘룩한 허리선이 챠밍 포인트인 캐비넷을 만들어 드레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물들이 드레스 속에 가득 차 있다.

오롯_Olot (Daybed)
작가명 :  황태임
재   료 :  Red Oak
크   기 :  2100(W)×800(D)×550(H)

한국의 전통소반인 나주반에서 모티브를 얻은 라인이 특징인 데이베드이다. 데이베드에 매거진랙의 기능을 더하여, 이 작은 공간이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구현하였다. 

아늑_Aneug (Floor lamp)
작가명 :  황태임
재   료 :  Red Oak
크   기 :  850(W)×850(D)×2000(H)

한국의 지우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등갓으로 제작한 스탠드등이다. 램프를 켜면, 휴양지에 온 듯 아늑함을 주는 조명이다. 가운데 동그란 선반은 봉을 따라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 움직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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