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보다 더 친환경적인 가공목재 ‘써머우드’
천연보다 더 친환경적인 가공목재 ‘써머우드’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11.1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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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코리아(대표 김상필)가 취급하는 써머우드(Thermowood)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써머우드 가공시 화학 물질이나 약품 없이 단지 증기와 열만 사용하기 때문인데 써머우드를 건물에 시공한 후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 테스트를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써머우드는 일반 쓰레기와 같은 수준으로 처리하면 그만이고, 따로 폐기물처리 규정을 따를 필요도 없다. 특히 유해물질이 전혀 없어 재활용이 손쉬운 장점도 있다. 이러한 점들이 친환경적 자재의 특성을 대변한다.

임팩이 취급하는 써머우드는 루바와 베벨사이딩, 데크재, 판재 등으로 스토라엔소(StoraEnso) 제품들이다.

스토라엔소 써머우드는 핀란드에서 개발되고, VTT(핀란드 국립기술연구원)와 핀란드써머우드협회에서 특허를 갖고 있다. 스토라엔소는 핀란드써머우드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나무의 과학적 열처리는 1930년대 Stamm과 Hansen, 1940년대 미국의 White, 1950년대

독일의 Bavendam, Runke, Buro, 1960년대 Kollman과 Schneider, 1970년대 Rusch and Burmester, 1990년대에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연구되기도 했다. 핀란드thermosood협회 회원으로 스토라엔소가 특허된 공정을 사용해 ‘Thermowood’란 제품명으로 시장에 출시한 것이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써머우드는 유럽의 2개 국가만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북미들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다고 전한다. 써머우드의 가공 과정 써머우드의 재료가 되는 천연자재는 대패질이 된 후 100~130℃ 가마에서 고온건조 된다. 이후 2~4시간 동안 약 190~220℃에서 집중적인 열처리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단계에서 물분사 시스템을 통해 온도를 낮추는데, 온도가 80℃~90℃에 다다르면 수분공급과 조절을 통해 나무의 수분함량을 4%정도 맞추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나무가 멸균되고 내부적인 목질의 특성이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송진 등이 증발하고 배출돼 제거되는 효과도 있다. Thermowood공정은 안정적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균형수분함량을 상당히 줄인다. 높은 상대 습도 상태에서 Thermowood의 균형수분함량은 가공되지 않은 침엽수보다 40%정도 낮다. 써머우드의 장점
써머우드의 가장 눈에 띠는 장점은 열처리공정을 거치면서 내구성이 부패나 균 침입으로부터 상당한 내구성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또 열처리 공정의 주요 이점은 치수안정성의 향상이다. 적당한 공정법을 통해 변형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습도와 변화가 잦은 곳의 도어, 창문, 다른 실외 제품 등의 치수 안정성이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Thermowood 공정을 거치면 목재는 특별한 색깔을 얻는다. 그 색깔은 반대 면에도 일관되게 나타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어두운 색깔을 띤다.

또한 Thermowood 공정은 코팅작업을 위한 좋은 표면을 생성한다. 즉 들뜸이나 다른 변형들의 측면에서 볼 때 Thermo wood는 더 오래 표면 코팅을 지속시킬 수 있는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열특성과 내화력에서도 일반 목재보다 우수한 성질을 지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앞서도 언급한 친환경적 요소들인데, ThermoWood는 탈 수 있고 에너지를 포함하는 대부분의 추출물들이 이미 열처리 공정에서 제거됐기 때문에 처리되지 않은 나무들보다 30% 더 낮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래서 탈 때 불꽃이 작고 가스와 연기를 적게 배출한다. 재활용의 장점이 높다는 말이다. 이런 장점 덕에 톱밥 등을 가지고 섞어서 탄약을 만들고 번개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써머우드 사용시 주의점

내구성이 좋은 써머우드도 자외선에 대해서는 일반 목재와 같다. 따라서 일반 천연

목재와 같이 Thermowood는 강한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유지시키려면 표면처리가 필요하다. 그런 보호가 없다면 Thermowood는 다른 수종들처럼 회색으로 바래게 된다. 200℃이상의 Thermowood 공정에서 구부러짐 강도는 약간 저하되는 것이 발견된다. 따라서 구부러짐 강도가 높아야 하는 곳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써머우드를 취급할 때 알아둬야 할 것은 냄새와 가루다. Thermowood는 ‘furfurals’라고 불리는 화학 성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 같은 냄새가 난다. 하지만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TVOC 또한 열처리를 거치면 파인류보다 아주 미미하다.
Thermowood의 가루는 보통의 침엽수 목재의 분진보다 작다. MDF나 활엽수의 가루와 비교할 만하다.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