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공식 짜임 3
익공식 짜임 3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10.05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재 | 한옥시공핸드북 5 / 자료제공 =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부재 조립
•치목한 부재 중 먼저 기둥 ➟ 익공 ➟ 창방 순으로 결구하고 기둥 위에 주두를 얹는다. 이후
창방 위에 소로를 얹고 장여 ➟ 보 순으로 결구한 후 굴도리를 얹어 마무리한다.

Tip.부재를 한번 짜 맞추게 되면 해체하기 어려리한 힘을 가하면  부재가 손상되므로 나무판자를 대고 나무메로 내리친다.

| 재 조립 순서 |     준비도구 : 나무메, 나무판자, 대패

❶ 나무메를 사용하여 기둥의 사개(통)*에 익공을 결구한다.  
❷ 기둥의 사개(통)*에 창방을 결구한다.  
❸ 기둥, 익공, 창방이 결구된 모습  
❹ 기둥의 사개(통)* 위에 주두를 얹고, 창방 위에 소로를 촉이음*으로 결구한다.
❺❻ 주두, 소로 위에 장여를 주먹장이음*으로 결구한다.
❼ 기둥, 익공, 주두, 장여가 결구된 모습  
❽ 주두, 장여 위에 보를 결구한다. 이 때 보와 익공을 촉이음*으로 결구한다.  
나비장이음*으로 굴도리를 고정하고, 굴도리와 나비장이 매끄럽게 결구될 수 있도록 대패질하여 마무리한다.
나비장이음*으로 결구된 굴도리의 모습  
⓫⓬ 완성된 초익공식 짜임의 모습

이익공식 짜임 시공과정
•이익공식 짜임은 기둥, 초익공, 창방, 대주두, 행공, 소로, 이익공, 소주두, 장여, 보, 도리를 각각 치목한 후 기둥에 초익공  →  창방 → 대주두 → 행공 → 소로 → 이익공 → 소주두 → 장여 → 보 → 도리의 순으로 결구
•각 부재를 치목하는 순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므로 상황에 맞게 부재를 치목

이익공식 짜임 관련 용어

기둥, 초익공, 창방, 대주두, 소로, 소주두, 장여, 보, 도리의 치목
•기둥, 도리는 민도리식 짜임의 치목과정과 동일하게 치목한다.
•초익공, 창방, 대주두, 소로, 소주두, 장여, 보는 초익공식 짜임의 치목과정과 동일하게 치목한다.

이익공의 치목
•행공 위에서 초익공과 맞닿으며 결구되는 이익공을 치목한다.

Tip.이익공은 초익공의 치목과정과 동일하게 치목하고, 소주두와 행공이 결구될 영역(위, 아래)을 치목한다. 단, 기둥이 결구될 영역(옆면)은 치목하지 않는다.

| 이익공 치목의 순서 |     준비도구 : 다림추, 곡자, 먹, 톱, 끌, 망치, 대패

❶ 이익공은 초익공 치목과정에서 기둥이 결구될 영역(옆면)을 제외하고 동일한 순서로 치목한다. 이후 소주두와 행공이 결구될 영역(위, 아래)을 먹으로 그린다.   
❷ 톱과 끌, 망치를 사용하여 소주두와 행공이 결구될 영역을 치목한다. 
❸ 이익공과 초익공을 촉이음*으로 연결하기 위해 끌과 망치를 사용하여 촉 구멍을 낸다.

행공의 치목
•대주두 위에서 이익공과 직교하여 결구되는 행공을 치목한다.

Tip.행공은 익공의 치목과정과 유사하나, 소주두와 행공이 결구될 영역(위, 아래)이 아니라 소주두와 이익공이 결구될 영역(위)을 치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행공 치목의 순서 |     준비도구 : 다림추, 곡자, 먹, 톱, 끌, 망치, 대패

❶ 행공은 이익공의 치목과정에서 소주두와 행공이 결구될 영역(위, 아래)을 제외하고 동일한 순서로 치목한다. 이후 소주두와 이익공이 결구될 영역(위)을 먹으로 그린다.
❷ 톱과 끌, 망치를 사용하여 소주두가 결구될 부분을 치목한다.
❸ 톱과 끌, 망치를 사용하여 이익공이 결구될 부분을 치목하고, 행공 위에 얹어지는 소로를 촉이음*으로 연결하기 위해 촉 구멍을 낸다.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