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히노끼 강마루가 출시됐다. 지난 1952년 창업 이래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동양특수목재(주)(대표 이상률)가 그동안 내외장 마감재 및 욕실 가구 등 히노끼 시장에서 특화된 노하우를 강마루에 접목시킨 ‘포레시온’(FORESION)을 탄생시켰다.
강마루는 대판이라고 불리는 합판 위에 고강도 압축 라미네이트(HPL) 등 열경화성 수지를 접착한 마루다. 찍힘이나 변형이 적어서 최근 온돌마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바닥재다.
강마루 대판은 보통 동남아산 MLH (Mixed Light Hardwoods) 합판이 사용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수종을 혼합해 만든 합판이라는 의미다. 목재는 온도나 습도 등 외부환경에 따라 수축이나 팽창 등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수종마다 이 폭이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일부에서 자작나무합판 등 단일 수종으로 만든 합판을 대판으로 사용한 강마루가 출시된 적은 있지만, 포레시온처럼 친환경 건축자재의 대명사로 불리는 히노끼 합판이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동양특수목재의 설명이다.
강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건강까지 챙기는 강마루라는데 방점이 찍히는 것. 포레시온이라는 이름 역시 숲을 의미하는 Forest(포레스트)와 행복의 땅(낙원)을 뜻하는 Elysion(엘리시온)이 만나서 만들어진 합성어다.
특히 포레시온 강마루의 히노끼합판 대판 자체가 ‘히노끼 전문가’ 동양특수목재가 자존심을 내걸고 만든 걸작이다.
이 회사 이동한 경인지사 지사장은 이에 대해 “120년 이상 된 일본산 히노끼 원목만을 이용해 만든다”며 “원목을 직접 수입해 국내에서 베니어를 깎고 가공해서 E0급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대판용 합판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난연액 도포와 수맥파 차단과 같은 특별한 옵션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포레시온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난연액을 도포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난연성이 보장되며, 특허물질 코팅으로 수맥파 차단은 물론 항균, 항곰팡이, 탈취 효과까지 뛰어나다는 게 동양특수목재의 설명이다.
온돌용 포레시온의 규격은 7.5×95×800㎜이며, 패턴은 스노우 오크, 오라클, 화이트 메이플, 엘름, 오크, 티크, 월넛 등 일곱 가지로 출시되고 있다. 차음과 단열, 충격흡수 성능들이 강화된 비온돌용(보행용) 마루의 규격은 15×140×1200㎜다.
<포레시온 강마루의 일곱가지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