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못 없이 데크를 결속한다 '아이클립(I-Clip)'
나사못 없이 데크를 결속한다 '아이클립(I-Clip)'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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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터우드

[나무신문] 세계 각국의 데크재·플로어링을 비롯한 건축 내외장재를 엄선, 개발 및 수입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인터우드(대표 이남희)의 나사못 노출 없는 데크 연결철물 ‘아이클립(I-Clip)’이 마루 업체 등 인테리어 시공업체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허출원 제품인 I-Clip은 데크에 구멍을 뚫어 장선에 나사로 연결하는 기존의 체결방식과 달리 데크 표면에 아무런 상처를 남기지 않고 데크를 장선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데크 시공 시 가장자리 부분, 곧 데크가 시작되는 부분은 클립 설치가 곤란하므로 이 부분만 목재에 구멍을 뚫고 나사로 고정시켜 체결한 후 못자리를 우드플러그로 채운다. 고정된 데크의 반대쪽 가공된 홈에 아이클립이 충분히 들어가도록 끼워 넣은 후 나사로 장선에 고정시킨다. 고정된 클립에 다음 데크를 차례로 연결하는 형식으로 시공을 진행하면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데크에 직접 나사를 고정시킴으로써 발생하는 하자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완성된 데크의 마지막 부분은 시작부와 같이 클립 대신 직접 시공해 우드플러그로 구멍을 메워준다. 

일반 나사못으로 데크를 시공하려면 겉으로 드러나는 나사못 머리가 미관상 좋지 못하다. 또 데크 간격을 일정하게 띄우기 위해서 합판 등을 일일이 끼워가면서 시공해야 한다. 수축팽창을 반복하는 나무의 성질 때문에 데크와 데크 사이를 조금씩 띄워줘야 하는데, 이 간격도 일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클립으로 시공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나사못이 없으니 줄을 맞추려고 애쓸 필요가 없고, 또 미리 홈 가공된 데크 옆구리에 아이클립을 끼우기만 하면 간격이 저절로 맞춰져 편리할 뿐 아니라 철거할 때에도 자국이 남지 않고, 곧바로 다른 곳에 시공해도 되며, 샌딩이나 대패 가공을 하면 완전히 새 제품이 되기도 한다.

데크는 발로 밟고 다니기 때문에 결속 철물이 약하면 구부러지고 변형이 올 수 있다. 아이클립을 사용하면 이런 하자를 줄일 수 있다.

벽체 시공시에도 아이클립은 효과적이다. 나사못으로 체결하면, 머리 못이 밖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통 나무와 나무를 10㎜ 정도 겹치게 된다. 그만큼 시공 수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클립을 사용하면 이런 로스가 전혀 없다. 고가의 나무를 사용하는 만큼 클립을 사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나사못을 사용한 경우와 비교가 안될 만큼 경제적이다. 세워서 시공할 경우 데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꼽부분에 체결 홈을 만들어 놓았다.

아이클립 시스템은 2way와 3way 방식으로 생산된다.

아이클립 2웨이는 가로 25㎜, 세로 30㎜/45㎜, 두께 1.2T의 규격으로 생산되며 재질은 스테인리스다. 아이클립 3웨이는 데크재 길이방향 연결 시 데크재 양측을 좀 더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위해 클립 날개 수를 늘린 형태이다.

아이클립은 삼성이나 SK 등 대형 건설사의 건설현장에 꾸준히 납품돼 품질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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