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해외 건설·건축 관련 전시회 1
2018년 하반기 해외 건설·건축 관련 전시회 1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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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지난해부터 예상됐던 2018년 국내 건축 경기의 부진이 현실화 되면서 건축자재 및 건설, 건축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요,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정도로 감소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의 수주 및 판매 경쟁에서 탈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시도로써 해외 전시회 참관 및 참가를 고려해 보는 것도 불황 탈출의 한 방법일 것이다. 이에 지난 호에 이어 해외 유망 건설 및 건축 관련 전시회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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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한 해외업체와 바이어 대거 참가
Esbuild 2018(2018상해 국제 친환경 건축박람회)

2018 상해 국제 친환경 건축박람회(Esbuild, Green Build Expo2018/www.expojc.com)가 7월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해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된다.

8만sqm의 전시장에서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소비국인 중국, 그 중에서도 경제의 중심인 국제 도시 상해에서 열리는 만큼 유수한 해외업체와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자사의 제품을 중국 및 해외에서 오는 바이어와 관련 업계, 참관객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국제무역 통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제19차 중국 공산당 총회에서 제시한 ‘생태 문명 개혁 가속화와 아름다운 중국 건설’에 관한 지침과 정책을 이행하는 전시회로, 에너지 절약 관련 제품, 물 절약 기술 및 설비, 대체에너지 설비 및 제품, 건축 공구 및 설비와 장비, 신건설 구조 기술, 도어 및 창호재, 블라인드, 바닥재, 주방시설 및 장식재, 건축 벽돌, 욕실설비, 도기재, 계단, 수영장 설비, 도료, 방수재, 강철, 플라스틱 복합관재료, 강화유리, 파이프, 건축 및 장식의 석재, 건축장식금속, 건축 설비 및 시공기구 등 다양한 건설자재 및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2017년 7월5일부터 7일까지 15만sqm의 공간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18개국 102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중국유통업체, 중국 건설조합, 정부, 관련산업 관리부서, 디자인 조합 등의 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타겟 바이어는 중국건축, 건설협회 관계자, 유통업체, 딜러, 수입업자, 건축가, 인테리어 업자 등이며, 바이어 주요 관심은 Energy saving & Advanced building materials, 관련 최신 시장 동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투자 및 확장에 독립법인이 자체 운영하면서 좀 더 합리적인 건설 시장이 예상되고,  철강업계에서는 중국의 신규 건설 수주 금액 증가 및 재정지출 증가율 확대가 이뤄질 경우 수요 예측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과 환경 규제가 부채를 억제하면서 주택과 인프라 건설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 호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를 살펴보면, 2020년까지 인프라 투자는 18조 8천억 위엔이 투입돼 직전 기간의 지출규모인 13조 4천억 위엔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2018 상해 국제 친환경 건축박람회 참가 신청비는 기본 조립 부스 9㎡ 당 2600 US달러이며, Raw space는 1㎡당 260 US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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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시장 개척 위한 효율성 높은 마케팅 플랫폼
BMAM EXPO ASIA 2018(태국 건축물유지관리 엑스포 2018)

BMAM EXPO ASIA 2018(BMAM엑스포 아시아 2018, http://bmam-gbr.com)은 9월12일부터 14일까지 IMPACT MUANG THONG THANI의 주최로 태국 방콕 IMPACT EXHIBITION CENTER의 6750sqm의 공간에서 개최되며, 36개국 150여 업체가 참가하고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유지 관리 및 설비 관리에 관한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he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ference on building maintenance and facilities management)로써 이 전시회는 태국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는 국제 전시회로써 태국의 관광사업과 더불어 정부차원에서 MICE 산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큰 박람회다.

전시 품목은 시설 관리 제품 및 서비스, 보안 화재 및 안전, M&E 유지보수, 플랜트 및 기계 유지 보수, 작업 공간 관리 및 해충 관리 전문 서비스, 전기 관리, HVAC, 조명 관리, 신재생 에너지 기술, 수질 효율 관리,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및 IT, 건물 건축 자재 및 시스템, 청소 제품 및 서비스 외관 작업 및 조경 등이며, 하드웨어 업체, 건축업체, 전기 및 조명업체, 산업안전업체, 도·소매 업체, 정부 관계자 등의 바이어들에게 인기 많은 박람회다. 

바이어 주요 관심 품목으로는 하드웨어 용품, 건축 자재, 전기 기구, 조명, 산업 안전 용품 등이 꼽히고 있다. 태국은 개발도상국으로 부동산 및 건설 관련 업종이 활발하고 외국인 기업과 거주자들도 많아 상업시설 및 주거시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태국의 신규 공공투자가 활성화 되고 이에 따라 민간투자도 늘어나 건설산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Krungsri Research가 발표한 태국 건설산업 전망에 의하면 다양한 인프라 사업 발주와 인접국 개발 사업확대 및 민간투자 활성화에 따라 태국은 향후 3년간 매년 약 8~1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그랜드커넬랜드사는 방콕 중심가인 라마 4세 거리 지구에 오는 2020년까지 높이 615m의 초고층 빌딩 ‘슈퍼 타워’를 건축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랜드마크 건설이 한창이다. 인프라 및 건설 산업 관련 프로젝트 수행과 더불어 시멘트, 철강, 콘크리트, 기찻길 건설 등에 활용될 굴삭기, 불도저, wheel loader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MAM EXPO ASIA 2018 부스가격은 기본 팩키지 부스 9㎡ 당 3060US달러로 카펫, 벽체, 조명 2개, 간판, 콘센트 1개(5 Amp), 안내 데스크, 접이식 의자 2개, 쓰레기통 1개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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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내 Trade show로 건설관련 교육 conference와 함께 열려
CONSTRUCT 2018(2018 미국 국제 건축 박람회)

2018 미국 국제 건축 박람회인 CON-STRUCT2018(www.constructshow.com)은 10월4일과 5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ong Beach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Knowledge today, Innovation tomorrow(오늘의 지식, 미래의 혁신)’를 슬로건으로 informa가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만8000sqm의 공간에서 200개 이상의 참가사와, 2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9월14일과 15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Rhode Island Convention Center에서 2만9100sqm의 규모로 20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돼 3000여 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CONSTRUCT 박람회의 특징은 미국 내 국가 Trade show로써 건설 관련 교육 conference와 함께 진행되며, CIS(Construction Specifications Institute)의 공식적인 행사로써 CONSTRUCT에 참가하는 전문가 및 참관객들은 글로벌 기업의 리더로서 건설 시장에서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선진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참관객 중 95%가 미국 국적이며, 18개국 이상에서 이 쇼를 참관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또, 5000만불 이상 규모의 건설 업체의 리더들이 참관자 수의 26%를 차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업체의 관계자들이 참관자의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품목으로는 엑세스 콘트롤, 접착제, 알루미늄, 건축외장, 빌딩 시스템, 실링, 세라믹, 코팅, 콘크리트, 커튼월, 도어, 전기, 엘리베이터, 에너지, 익스테리어 제품, 마감재, 화재진압, 마루, 가구, 유리, 하드웨어, HVAC, 단열, 인테리어제품, 부엌, 욕실, 조경, 조명, 석조, 금속, 페인트 Patch & Repair 콤파운드, 방충, 플라스틱, 배관, 보존, 복구, 지붕, 보안, 계단, 석재, 투습장지, 수로, 창문, 목재 등이다.

CONSTRUCT의 주요 타켓 바이어는 건축가, 엔지니어, 건설 전문가, 건설 관련 계약 관계자, 프로젝트 매니저, 빌딩 오너 등이다.

미국 건설시장 전문 조사기업인 Dodge Date & Analytics는 2018년 미국 건설시장 규모를 3% 상승한 7650억불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에 적정한 고용성장이 예상되고, 장기 금리는 약간의 상승 움직임이 있지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시장 자본이 2017년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지만, 주 정부와 지방 정부의 채권이 재원조달을 뒷받침하여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투자 잠재력과 관련이 있는 세제개혁과 연방 인프라 계획은 아직 불확실하다.

주택 부문은 4%, 비 거주 부문은 2% 성장이 예상되는데 비 건축 부문은 2년 후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공사는 2017년 1%보다 증가한 3%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호조에 힘입어 향후 5년간 건설기계산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소비자 및 기업심리 개선이 투자로 이어지며 거주용과 비거주용 건설 시장이 모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금리, 실업률 감소와 가계 소득 증가는 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bisworld에 따르면 주거용 건설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의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1%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비주거용 건설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며, 주거용에 건설에 필요한 적하기, 불도저와 같은 기계와 대규모 비주거용 건설에 쓰이는 파워크레인, 굴착기 등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bisworld는 건설기계 총 수입 규모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CONSTRUCT 2018 부스가격은 기본 팩키지 한 부스(9 sqm) 당 3550US달러로 VAT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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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건설산업 마켓 수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박람회로 성장
PHILCONSTRUCT 2018(2018 필리핀 국제건축 및 기술 박람회)

제29회 2018 필리핀 국제건축 및 기술 박람회(PHILCONSTRUCT 2018, www.philconstructevents.com)는 11월8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SMX Convention Center, World Trade Centre Metro, Trade Trading Centre에서 개최된다.

5만sqm 전시공간에서 23개국 1589개 업체가 참여하고 8만여 명의 바이어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Guangzhou Auch Exhibition Services (주)가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4개의 venue에서 동시에 열리며 필리핀 건설업자협회와 공동주관 전시회로, 필리핀 건설산업 마켓수요를 직접 느낄 수 있고, 바이어와 참관객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설장비&기술, 건축설비&공구, 건자재, 인테리어, 마감재 등의 제품들이 출품되며, High Quality Concrete&LEED Certification 포럼, Constructio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COSH) 포럼, COOL HVAC/R TOPICS IN THE TROPICSPRESS CONFERENCEVIP TOUR Technical Seminar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올 1월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지난 박람회는 21개국 1235개사가 참가했으며, contractor, sub contractor, Architecture &Design, Engineering, Service Provider 등의 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타겟은 필리핀 대형 유통업체, 딜러, 인테리어업체, 관련프로젝트 개발자 등이며, 바이어의 주요 관심 품목은 건설기계, 장비, energy-saving 제품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은 현재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삼아, 2017년 인프라 예산을 증액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 전기, 숙박 등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의 70%를 수입에 의존해 수입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인종이 다양하고 외국인이 많이 거주해 다양한 상품의 테스트 시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8월, 필리핀 정부는 2017년 예산을 발표했으며 총규모는 71조3000억 달러였다. 그중 인프라 건설 관련 예산은 183억1000만 달러가 배정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금액으로 신정부의 인프라 투자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현재 외국 기업은 외자를 통한 건설에 특별 면허를 받고 직접 진출이 가능하지만, 정부 수주나 관급 공사인 경우 일반 면허를 취득해야 하나 조건이 까다롭고 시일이 오래 걸려 사실상 인프라 건설을 위한 면허 취득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외국 기업이 인프라 건설로 진출 시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 또는 조인트벤처가 상시 필요하다. 또한 건설기계, 자재, 장비 및 시설 등 관련 분야 협력기업의 동반 진출 기회도 증가하는 등 필리핀 건설 진출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HILCONSTRUCT2018의 부스가격은 기본 패키지 1부스(9sqm)당 3825US달러이고, 독립부스 54sqm 이상은 1sqm당 4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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