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고려한 대문
안전을 고려한 대문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8.05.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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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한옥 고치는 책 3 ‘마당·담장·대문 그리고 외부설비’ - 제3장 상징과 소통의 대문 / 국가한옥센터 auri

[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한옥 수요 조사16)에 따르면 한옥 거주시 우려되는 사항으로 취약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의 문제 등 방범과 관련된 의견이 있었다. 벽으로 막힌 현대건축과는 다르게 사방이 개구부로 열린 한옥은 개방된 구조로 되어 있어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에 지어지는 대문에는 잠금장치와 보안시스템 등을 설치하거나, 이중문으로 설치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방범 등 안전을 위한 장금장치
방범 등 안전을 위한 장금장치(자물쇠, 열쇠, 번호키, CCTV 등 경보장치)설치시 사전 계획이 요구된다. 사전 계획 없이 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전기 및 가스 등의 배선이 노출되어 미관상 좋지 않으며, 장금 및 경보장치 여부에 따라 집의 형태가 좌우되기도 하므로 계획단계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철물과 철제 장식물
철물과 철제 장식물은 경우에 따라, 공산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대장간에 주문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모양과 작동법을 가진 자물쇠가 고안되고, 잉어, 거북이 등 상징성을 가진 동물모양을 형상화하여 제작하기도 한다.

외부 센서등
야간에 안전과 이동의 편리를 위해 외부공간에도 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건축물 외부와 마당 내에는 필요에 따라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지만, 대문 밖의 조명의 경우에는 거주자가 집으로 들어가거나 방문자가 접근할 때에 맞춰 조명을 켤 수가 없기 때문에, 접근시 조명이 켜지는 센서등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로에 면한 주택의 경우에는 유동인구가 많아 사람이 접근할 때마다 센서등의 작동되는 불편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최근에는 태양광 등을 사용하여 밤 동안 밤길을 인도하고, 거주자의 편의를 위하여 외부 센서등에 별도의 스위치를 설치하여 on/off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필요시에만 센서등이 작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16) 이강민 외(2013), 「2013 한옥건축산업 동향」, 건축도시공간연구소, p.102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이 기사의 저작권은 국가한옥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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